고립·은둔청년의 건강한 자립을 위한 일경험 지원 사회공헌 협약 현장 사진. 좌측에서 세 번째부터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 이용구 국민건강보험 서울강원지역본부 본부장./
재단법인 청년재단(이사장 오창석, 이하 ‘재단’)은 2일 서울 종로구 청년재단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본부장 이용구, 이하 ‘건보공단’)와 「고립·은둔청년의 건강한 자립을 위한 일경험 지원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고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 단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립·은둔청년에게 맞춤형 일경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자립과 사회적 연결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바탕으로 오는 6월 말 서울 성수동에서 고립·은둔청년 대상 일경험 프로그램 「낯가리는 카페」를 공동 운영할 예정이다.
「낯가리는 카페」는 고립과 은둔 경험으로 인해 외부 활동과 대면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청년이 버추얼(가상) 캐릭터를 활용해 손님을 응대하는 새로운 형태의 일경험 프로그램이다.
고객은 키오스크 화면 속 버추얼 캐릭터와 대화하며 주문을 진행하고, 참여 청년은 별도 공간에서 노트북을 활용해 캐릭터를 조작하며 주문 응대와 메뉴 추천, 간단한 대화를 수행한다.
특히 카페 입구에는 ‘고립·은둔청년이 주문을 받는 버추얼 카페’라는 안내를 제공하고, 주문 과정에서는 일상·취향·밸런스게임 등 다양한 대화 카드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소통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참여 청년은 부담 없이 타인과의 상호작용을 경험하고,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사회적 관계를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페를 방문한 고객들은 이러한 체험을 통해 고립·은둔 문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회복과 자립의 방식이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경험하게 된다.
「낯가리는 카페」운영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6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양 기관은 각자의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는 사업 기획과 총괄 운영을 담당하며,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사회공헌기금 1000만 원을 후원한다. 재단은 서울 거주 고립·은둔청년 참여자 모집·선발과 사전 교육, 근태 관리 등을 담당한다.
이번 협약은 재단이 현장에서 축적해 온 고립·은둔청년 지원 경험과 건보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의 사회공헌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일경험 모델을 선보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은 “고립·은둔청년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각자의 상황과 속도에 맞게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는 경험”이라며 “낯가리는 카페를 통해 청년들이 부담 없이 사회경험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러한 맞춤형 지원 모델이 더 많이 시도되고 현장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청년재단은 고립·은둔청년 지원사업 「이음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의 사회적 연결 회복과 재고립 예방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