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대비 이용률 15.9%로 러시아 앞서
AI 전담 체계 구축·법 제정·관련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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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3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서 교육기관 전용 서비스인 '챗GPT 에듀' 도입과 교사·학생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자슬란 마디예프 카자흐스탄 부총리 겸 디지털개발·혁신·항공우주산업부 장관과 회담했다고 이날 현지 경제매체 카피탈이 보도했다.
오픈AI 대표단이 이 자리에서 발표한 챗GPT 사용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카자흐스탄의 인구 대비 생성형 AI 이용률은 15.9%로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세계 평균치인 17.8%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러시아(9.5%)와 벨라루스(9.6%)를 웃도는 수치다.
중앙아시아에서는 카자흐스탄 다음으로 키르기스스탄(9.5%), 우즈베키스탄(7.2%), 타지키스탄(6.1%). 투르크메니스탄(6.1%)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인프라 수준과 디지털 교육, 기술 접근성, 디지털 서비스 생태계 등의 차이가 국가별 AI 활용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최근 AI 산업 육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내세우며 관련 정책을 경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은 AI 기반 행정 서비스 확대와 디지털 경제 전환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키르기스스탄 역시 전자정부 구축과 AI 활용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 정부는 2024년 AI 전담 정책 체계를 구축한 데 이어 지난해 중앙아시아 최초로 AI 관련 법률을 제정했다. 최근에는 전국 교사 약 16만5000명을 대상으로 챗GPT 에듀 도입 사업을 추진하는 등 AI 산업 육성을 국가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
오픈AI의 국제 교육 책임자인 발레리 포케는 "카자흐스탄은 이미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 국가"라며 "다음 단계는 국민들이 AI를 통해 더 많은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교육과 활용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마디예프 부총리는 "카자흐스탄 국민들은 이미 학습과 업무, 정보 검색, 콘텐츠 제작 등 일상생활에서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며 "AI를 교육과 공공서비스에 적극 도입해 지역 기술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