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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는 지난 23일 국립목포대에 통합 대학본부와 의과대학, 대학병원 소재지를 의제로 협의를 재개하자고 제안하고, 협의 일정과 장소를 회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제안은 국립목포대가 지난 22일 순천대의 제안에 대해 "실현 가능성을 갖춘 안으로 보기 어려워 별도 검토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달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앞서 양 대학은 지난 20일 부총장 등이 참석한 회의를 열었고, 이 자리에서 국립목포대가 국립순천대의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국립순천대는 구성원의 뜻을 모아 21일 공식 입장을 전달했다.
순천대가 제안한 내용을 보면 순천대에 대학본부 및 의과대학, 단계적 대학병원,기초의학교육을 목포대에는 임상 이론 및 실습 교육, 대학병원 설립을 제시했다.
그러나 국립목포대는 해당 제안이 전남광주대전환기획위원회(이하'인수위')의 분석과 제안 배경을 부인하고, 인수위의 입장과 다르다는 사유를 들어 검토 대상에서 제외하자 순천대는 "상대 대학이 요청해 제출한 안을 검토조차 하지 않은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했다.
순천대는 인수위의 안이 양 대학의 합의를 돕기 위한 자문 성격의 권고이지, 통합의 내용을 확정하는 결정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하며, 국립대학 통합은 양 대학의 자율적 합의와 구성원 동의를 전제로 하는 만큼, 인수위의 수용 여부를 이유로 상대 대학의 안을 검토에서 배제하는 것은 합의의 전제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는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22일 회신에서 3자 간 업무협약의 정신을 존중하며 합리적이고 상생적인 협의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협의를 미룰 이유가 없다고 밝히며, 지난 2025년 12월 10일 체결된 3자 간 업무협약의 정신에 따라 통합 대학본부·의과대학·대학병원 소재지에 대한 협의를 계속 이어갈 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