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11 윤관...깜짝 승선 이기혁 중용 가능성, 황인범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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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와의 경기에서 이동경(울산)의 프리킥 골로 1-0 신승을 거뒀다. 앞선 트리니다드 토바고전부터 6득점 무실점 2연승으로 평가전을 마친 대표팀은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해 결전을 준비한다.
이번 2연전을 통해 김태현(가시마)를 제외한 모든 선수를 최소 한 차례 기용한 홍 감독의 베스트 11 구상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평가전에 큰 의미를 두긴 어렵지만 '깜짝 카드'를 즐기지 않는 홍 감독의 성향을 고려할 때 가변 스리백 전술과 일부 선수들의 중용 가능성이 확인됐다. 먼저 예상을 깨고 이번 월드컵에 합류한 이기혁(강원)이 두 번의 평가전에 모두 선발 기용되면서 본선에서 출전 시간을 부여받을 전망이다. 수비 기둥 김민재(뮌헨)가 선발 출전할 때 이기혁의 기용에 따라 최후방 이한범(미트윌란)과 박진섭(저장), 왼쪽 윙백 옌스 카스트로프(뮌헨글라트바흐)의 기용 방식이 바뀐다. 오른쪽 윙백에는 설영우(즈베즈다)가 김문환(대전)에 근소한 우위로 점쳐진다.
주장 손흥민(LAFC)과 키 플레이어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도 부동의 주축인 점에서 공격 진영은 황희찬(울버햄프턴), 오현규(베식타시), 조규성(미트윌란), 이동경, 배준호(스토크시티) 등이 번갈아 투입될 전망이다. 이동경은 트리니다드 토바고전 어시스트에 이어 이날 결승골을 넣으며 벤치에 머물지 않을 가능성을 키웠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의 성패를 가를 중원에는 완벽히 부활한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한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다른 한 자리를 놓고 백승호(버밍엄시티), 김진규(전북), 이재성(마인츠)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골키퍼는 미지수다. 조현우(울산)의 우세가 점쳐졌지만 이날 출전한 김승규(도쿄), 송범근(전북)의 기용 가능성이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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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은 경기 후 "경기 초반에 어려움이 있었다. 엘살바도르가 조별리그에서 만날 체코와 비슷한 형태의 경기를 했다"며 "우리가 거기에 대응하면서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고지대 적응이 가장 중요했는데, 이제 어느 정도 적응한 모습들이 선수들에게 보인다"며 "그동안 부족했던 점을 더 발전시키고, 특히 수비 전술을 집중적으로 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세기 편으로 베이스캠프가 있는 과달라하라로 이동한 뒤 최종 훈련에 돌입하는 홍명보호는 한국시간 12일 오전 11시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체코와 운명의 1차전을 치른다. 이후 19일 오전 11시 같은 장소에서 공동 개최국 멕시코와 맞붙은 뒤 몬테레이로 이동해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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