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대통령 "어려운 시기 연대·지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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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에 따르면 멕시코·벨리즈의 인도적 지원 물자를 실은 파나마 선적 화물선 '아시안 카트라'호가 전날 쿠바 아바나 만에 입항했다. 전달된 물자로는 식량을 비롯해 생필품, 의약품 등이 있다.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7일 소셜미디어에서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보내준 연대와 지지의 손길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디아스카넬 대통령은 이번 구호품이 양측 정부 관계자들과 지지자들 그리고 해외에 거주하는 쿠바인들이 마련한 것이라고 전했다.
브루노 로드리게스 쿠바 외교부 장관은 "이번 형제애의 표현은 미국 정부의 잔혹한 에너지 봉쇄, 극단적으로 강화된 무역 금지 조치, 군사적 위협에 영웅적으로 저항하고 있는 쿠바 국민에게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쿠바는 올해 1월 말 시작된 미국의 에너지 봉쇄 정책의 여파로 석유 선적이 중단되면서 정전, 식량난 등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남미 국가들은 미국과의 갈등을 피하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쿠바 봉쇄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하며 구호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멕시코는 이번이 6번째 인도적 지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에는 우루과이와 함께 구호물품을 쿠바에 보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달 11일 "우리는 쿠바 봉쇄에 동의하지 않으며 1962년 봉쇄가 제안된 그 순간부터 단 한 번도 동의한 적이 없다"며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롬비아 대통령실 산하 협력기구 역시 지난 5일 식량을 포함한 10만톤의 구호물자를 실은 선박을 쿠바로 수송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