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늘봄은 전상우 씨의 자전거 인생을 담은 에세이 '달리고 넘어지고 신나는 자전거 인생'을 출간했다.
이 책은 미국대사관 공보관을 지낸 전상우 씨가 자전거로 출퇴근하며 서울과 부산을 네 차례 종주한 자전거 인간으로서의 기록을 적었다. 전상우 씨는 동해와 서해, 남해를 가리지 않고 달렸고 제주도를 일주했다.
이는 사람과 사람을 잇고 한국과 세계를 연결한 공공외교의 현장이기도 했다. 전상우 씨는 미국대사관 재직 시절 '자전거 외교'를 제안해 한국전쟁 60주년 기념 행사를 이끌어냈다. 2010년 당시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와 대학생 50여 명이 여수에서 대구까지 낙동강 전선을 달렸다. 이후 DMZ 평화의 길 자전거 순례,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국토 종주 등 의미 있는 행사로 이어졌다.
저자는 자전거가 단순한 레저 수단이 아니라 사람과 문화를 이어주는 소통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장본인이다. 강원도 영월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성장한 전상우 씨는 학창시절부터 수십㎞가 넘는 거리를 달렸다. 미국대사관 자전거 출퇴근은 그의 자전거 인생을 보여줬다. 그는 지금도 연간 1만km를 달리고 있다.
스티븐스 전 대사는 추천서에서 "내가 아는 한 그의 자전거 사랑에 맞설 수 있는 것은 조국을 사랑하는 그의 열정뿐"이라고 말했다. 프랑쇼와 봉땅 주한벨기에 명예대사는 "당신의 방향 감각과 모험심은 하늘을 나는 새들만이 맞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책에는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자전거와 함께한 도전, 자전거 안전 상식, 가족과 함께한 여행 이야기가 담겼다. 특히 저자는 세 살 손녀에게 밸런스 자전거를 선물하며 언젠가 한강을 함께 달릴 날을 꿈꾼다고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