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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회장은 9일 도쿄에서 열린 니케이 포럼 '아시아의 미래' 한일 특별세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협력 논의와 관련해 "앞으로도 협력의 범위와 얘기는 계속 늘어나고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젠슨과 생각 교류가 어느 정도 맞는 것은 AI가 지속적으로 잘 자랄 수 있는 생태계가 더 필요하다는 점"이라며 "엔비디아 주도로 상당히 많은 생태계가 만들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부족하다"고 했다. 이어 "더 많은 협력과 더 많은 파트너십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며 "좀 더 넓은 범위의 협력을 하자는 얘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K그룹 각 계열사의 역할에 대해서는 데이터센터 구축, 데이터센터 공사, 반도체 공장의 AI화 등을 거론했다. 최 회장은 "각자 갖고 있는 특기가 존재한다"며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것도 있고, 데이터센터 공사를 하는 것도 있고, 반도체 공장을 어떻게 더 AI화할 것인가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엔비디아 제품을 사다 쓰는 것만으로도 협력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불안하다"며 "가능한 협력을 모범 사례로 만드는 것은 엔비디아에도 중요하고 SK에도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일본 내 투자와 관련해서는 "이 땅에서 번 것은 이 땅에 남겨두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원칙론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키옥시아 투자 이익을 일본 내 반도체 공장 건설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 구체적인 검토를 한 것은 아니다"라며 "어디서 벌었다고 해서 전부 우리만 좋다고 다 가져가면 상대 측에서 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협력할 것이 너무 많아서 문제"라며 "협력할 수 있는 분야에는 가능하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다만 "반도체 공장은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구체적 투자 계획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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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인수합병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일본 투자 펀드들도 만들어져 있고, 우리는 계속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도 많은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본에서도 한국 기업이나 한국 벤처에 투자하는 사례가 많다. 이제 시장이 더 통합되고 하나로 돌아가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초과이익의 배분 문제에 대해서는 SK의 경영 원칙을 들어 답했다. 최 회장은 "SK를 경영하는 입장에서 보면 최종 목적은 이해관계자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이해관계자에는 주주, 구성원, 비즈니스 파트너, 넓게 보면 국민 전체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그는 세금, 투자, 일자리, 임금 등을 거론하며 "마켓이 안정적으로 잘 자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향후 반도체 공장 입지에 대해서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이 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수요가 엄청나게 늘었기 때문에 계획이 빨라지기는 했다"며 "다음 지역도 찾아야 하지만 전력, 땅, 사람, 물 등 인프라가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용인 4기가 끝나면 어딘가 가야 한다"며 "그 준비가 숙제로 다가오고 있다"고 했다.
해외 투자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안 되면 해외라도 줘야 되는 상황 아니냐"며 "무조건 한국에만 짓겠다는 것도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금은 용인 짓는 데 포커스를 하고 있다"며 "그것을 제대로 만드는 것이 최대 숙제"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