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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킥 등 5초 시간제한...입 가리고 말하면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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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6. 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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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달라진 규칙들
시간 끌기 엄벌·VAR 확대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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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한국시간) 트니디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이후 2골을 뽑아내며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수분 보충을 하는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는 코칭 스태프의 지략 대결이 펼쳐지는 시간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제공=대한축구협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는 경기 흐름을 살리기 위해 새로운 경기 운영 방식이 대거 도입된다.

대표적인 것이 스로인과 골킥에 적용되는 '5초 카운트다운'이다. 심판이 고의적인 지연 행위로 판단할 경우 5초 안에 경기를 재개해야 하며 이를 넘기면 스로인은 상대 팀에 넘어가고 골킥은 상대의 코너킥으로 이어진다.

선수 교체 규정도 한층 엄격해졌다. 교체 지시를 받은 선수는 10초 안에 가장 가까운 터치라인 밖으로 나가야 한다. 시간을 넘길 경우 교체 투입 선수는 경기가 재개된 뒤 1분이 지나거나 플레이가 중단될 때까지 그라운드에 들어설 수 없다. 경우에 따라 수적 열세를 감수해야 하는 셈이다.

판정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비디오판독(VAR) 적용 범위도 확대됐다. 기존 득점 상황, 페널티킥, 직접 퇴장 등에 한정됐던 VAR은 이번 대회부터 명백한 코너킥 오심, 두 번째 경고에 따른 퇴장, 잘못된 선수에게 카드를 준 경우까지 적용된다.

선수 보호를 명분으로 한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도 시행된다. 전·후반 각각 약 22분이 지난 시점에 3분간 경기를 중단해 수분을 보충하는 방식이다. FIFA는 선수 건강 보호를 이유로 내세웠지만, 일각에서는 중계권을 보유한 방송사의 광고 시간을 확보하려는 조치라는 시선도 적지 않다.

상대와 대치하는 과정에서 유니폼 등으로 입을 가리고 발언할 경우 퇴장 조치가 가능한 이른바 '비니시우스 규정'도 처음 적용된다. 인종차별과 혐오 표현 근절을 위한 조치다. 심판 판정에 항의하며 경기장을 벗어나는 행위 역시 레드카드 대상이 될 수 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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