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퇴장 악재 속 자멸, 완패
멕시코도 수비의 핵 몬테스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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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는 12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남아공을 2-0으로 제압했다. 멕시코는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멕시코가 쥐었다.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 실수를 유도했고, 이를 곧바로 득점으로 연결했다. 전반 9분 에릭 리라가 상대 공을 끊어낸 뒤 훌리안 키뇨네스에게 연결했고, 키뇨네스가 침착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남아공의 수비 실책이 곧바로 실점으로 이어진 장면이었다.
이후 남아공이 잠시 반격에 나섰지만 경기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멕시코는 빠른 압박과 좌우 전개를 통해 계속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고,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승부는 사실상 멕시코 쪽으로 기울었다. 남아공 시톨레가 상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저지하다가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이후 멕시코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 속에서도 추가 득점을 노렸다.
결정적인 장면은 후반 21분 나왔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알바라도의 크로스를 라울 히메네스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해 두 번째 골을 완성했다. 멕시코는 이후에도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남아공은 반격 기회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경기 막판에는 양 팀 모두 수적 변수가 발생했다. 남아공은 추가 퇴장으로 궁지에 몰렸다. 템파 즈와네가 손으로 상대 선수를 가격하는 비신사적인 행위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멕시코도 퇴장 변수가 생겼다. 수비의 핵심 세사르 몬테스가 상대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퇴장을 당하며 2차전 한국전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승부의 흐름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다.
경기는 멕시코의 2-0 완승으로 종료됐다. 남아공은 퇴장 악재 속에 무너졌고, 멕시코는 홈 개막전에서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바탕으로 승점 3을 챙겼다. 다만 멕시코 수비진에서 김민재급의 무게감을 갖는 몬테스가 퇴장 당한 것은 2차전 변수로 떠올랐다.
이번 개막전은 8만여 관중이 운집한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경기 시작 전에는 48개 참가국 국기 퍼레이드와 함께 다양한 공연이 이어지며 월드컵의 서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재와 안드레아 보첼리, 샤키라 등이 참여한 개막 공연은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전통 모자 '솜브레로' 연출 퍼포먼스는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