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영등포·강북 등 초선 13개 구, 인수위 가동
용산·동작, 인수위원장에 부동산 전문가 임명 '눈길'
재선·3선 구청장, 당선 직후 업무 복귀…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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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에 성공한 재선·3선 구청장들은 인수위 없이 당선 직후 곧바로 업무에 복귀해 현장 행보에 나섰다. 반면 구청장이 새로 교체된 초선 당선인들은 인수위원회를 꾸려 새 구정 설계에 착수했다. 모든 당선인은 오는 7월 1일 민선9기 구청장에 일제히 취임한다.
특히 국제업무지구가 들어서는 용산과 재개발 지역이 많은 동작은 부동산·도시 전문가를 인수위원장으로 전면에 내세워 눈길을 끈다.
김경대 용산구청장 당선인은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심 위원장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동산 전담 팀장과 제18대 국토연구원장을 역임한 도시·부동산 분야 권위자다. 인수위는 글로벌도시개발, 안전·교통·인프라, 민생경제·통합복지, 행정·교육·문화관광 등 4개 분과에 위원 15명과 자문위원 30명이 참여한다. 김 당선인은 "인수위원회는 앞으로 4년간 용산의 미래를 설계하는 첫 출발점"이라며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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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 강남구청장 당선인은 30년간 서울시 요직을 거친 행정통인 김의승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권오철 전 강남구청장 권한대행을 부위원장으로 위촉했다. 각계 전문가 15명과 자문위원 26명으로 구성해 '강남 대전환'을 위한 공약별 실행계획과 정책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 당선인은 "강남에 필요한 변화를 속도감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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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수 강북구청장 당선인은 김상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북구협의회장을 위원장으로, 남미희 (사)강북사회연대경제협의회 이사장을 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인수위는 경제·복지·교육·안전 등 분야별 구정 현안을 점검하고 활동 결과를 백서로 발간할 방침이다. 정 당선인은 "구민과의 약속을 손에 닿는 정책으로 다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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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3선 구청장들의 공통된 첫 행보는 '현장'이었다. 3선에 성공한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선거 다음날 곧바로 신림공영차고지 저류조와 신림빗물펌프장을 점검하며 장마철 방재 준비에 나섰다. 같은 날 지역 상권 활성화 현장도 챙겼다. 박 구청장은 "50만 구민과 함께 민선9기 대장정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최초 여성 3선을 기록한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인수위 없이 곧바로 복귀해 복지·여가·일자리·개발·교통·교육·국제 등 7개 분야 '점·선·면 구상'을 즉시 가동했다. 구청장 직속 '정비사업 통합민원담당관' 신설도 추진한다. 김 구청장은 "'경험의 차이가 미래의 차이'라는 것을 확실한 성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재선의 김길성 중구청장은 예비후보 등록으로 직무가 정지된 지 40일 만에 청사로 복귀했다. '중구 균형발전기금' 조성을 통한 구립도서관·공영주차장 등 SOC 확충과 청년 공공임대주택 공급, 어르신 실손보험 도입 등을 민선9기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김 구청장은 "민선9기는 변화를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도 재선 당선 직후 1호 결재로 구청장 직속 '찾아가는 재건축 신속 지원단' 운영에 서명했다. 분산됐던 재건축 인허가·지원 업무를 통합해 구청장이 직접 현장 79개 사업장을 찾아가 갈등을 중재하는 체계다. 전 구청장은 "서초구 재건축은 신속을 넘어 쾌속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