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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배출권 전문 기후핀테크 기업 후시파트너스가 서울에너지공사와 손잡고 시민참여형 온실가스 감축사업 확대에 나선다.
후시파트너스는 최근 서울에너지공사와 시민형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민참여형 외부감축사업 '에너지모아'의 참여자 모집 및 인증 지원 업무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에너지모아는 시민과 기업이 보유한 태양광 설비 등의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모아 탄소배출권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사업 홍보와 참여자 연계를 담당하며, 후시파트너스는 사업 승인과 감축량 인증 등 실무를 수행한다.
이번 사업에는 후시파트너스의 AI 기반 탄소관리 플랫폼 '카본AI(Carbon AI)'가 활용된다. 카본AI는 탄소배출량 측정부터 감축실적 산정, 인증, 배출권 거래 지원까지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플랫폼이다.
최근 배출권거래제(K-ETS) 4기(2026~2030)가 시작되면서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강화되고 배출권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역시 태양광 설비, 히트펌프, 연료전환 등 시민 참여형 감축활동을 외부사업으로 인정하는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감축 실적을 배출권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사업 등록과 검증, 인증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해 개인이나 소규모 사업자의 참여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에너지모아는 우선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비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건물 옥상 등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를 통해 전력을 자체 소비할 경우 발생하는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배출권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후시파트너스는 참여자가 설비 데이터를 제공하면 감축 실적 산정과 인증 절차를 지원해 탄소자산화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는 공동주택 제로에너지건축물(4등급), 폐냉매 회수 등으로 참여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후시파트너스는 2022년 전기버스 운행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 실적을 배출권으로 인정받는 외부사업을 정부로부터 승인받은 바 있다.
후시파트너스는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행사 넥스트라이즈 2026 서울에 참가해 카본AI와 시민참여형 탄소감축 사업 모델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행열 후시파트너스 공동대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온실가스 감축 활동이 실질적인 탄소자산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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