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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위아, 유럽 최대 방산시장 정조준… 유로사토리 2026 첫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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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6. 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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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량화 105㎜ 자주포·AI 원격사격통제체계 공개
유럽 재무장 수요 겨냥…화포체계 수출 확대 추진
[보도사진-2] 현대위아, 유럽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 유로사토리 2026 첫 참가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개막한 '유로사토리 2026'에 전시한 현대위아의 경량화 105㎜ 자주포./현대위아
현대위아가 유럽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하며 해외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섰다. 경량화 자주포와 인공지능(AI) 기반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를 앞세워 유럽 지역 수주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현대위아는 15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에서 열리는 '유로사토리 2026'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유로사토리는 유럽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 중 하나로 올해는 70개국 2100여개 기업이 참가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에서 차량형 화력체계를 중심으로 방산 제품군을 선보였다. 대표 제품은 기존 105㎜ 곡사포를 소형전술차량에 탑재한 '경량화 105㎜ 자주포'다. 기존 차륜형 자주포보다 무게를 절반 이상 줄여 기동성을 높였으며 최대 사거리는 18㎞에 달한다.

사격지휘차량과 탄약운반차량을 함께 운영하는 체계로 구성해 신속한 화력 운용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헬기를 이용한 공중 수송도 가능해 산악지역이나 험지 등 차량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미래형 무기체계인 '원격사격통제체계(RCWS)'도 전시했다. RCWS는 전투원이 차량 내부에서 모니터를 통해 표적을 확인하고 원격으로 사격할 수 있는 체계다. 현대위아는 7.62㎜ 기관총을 적용한 소형 RCWS를 선보였으며, AI 기반 자동추적 알고리즘을 적용해 표적 탐지와 식별 능력을 높였다.

현대위아는 K2 전차용 120㎜ 포열과 K9 자주포용 155㎜ 포열도 모형 형태로 전시했다. 국내 유일 화포 제작 기업으로서 축적한 대구경 화포 생산 경험과 정밀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 화포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방산 제품과 함께 모빌리티 기술도 소개했다. 현대위아는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높이는 '2속 능동형 트랜스퍼 케이스(ATC)'를 공개했다. 이 부품은 극한 오프로드 환경에서 일반 주행 대비 최대 2.7배 높은 구동력을 분배해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현재 기아 픽업트럭 타스만 기반 군용 지휘차에 적용되고 있다.

현대위아는 최근 유럽 국가들의 군 현대화 사업이 활발해지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폴란드와 루마니아 등을 중심으로 신규 무기체계 도입이 확대되면서 화포체계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인 유로사토리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대구경 화포를 생산하며 쌓은 현대위아의 방산 기술을 선보여, 해외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수주 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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