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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마도 잠시...하정우 ‘AI전도사’로 제주에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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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석 기자

승인 : 2026. 06. 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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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전 청와대 AI수석이 특강을 하고 있다./정원석
하정우 전 청와대 AI수석이 제주에 떴다. 지난 6·3 선거에서 낙마한 뒤 좌절도 잠시. 수백여개의 눈의 그의 입에 주목했다.

제주도지사인수위원회가 마련한 16일 특별강연에 강사로 초빙됐다. 그는 이날 제주한라대 한라아트홀에서 'AX 대전환, 제주의 내일을 말하다'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에서 그는 제주도가 왜 AI의 핵심기반이 될 수 있는지를 몇가지 이유를 들어가며 청중에 쉽게 소개했다. 제주는 섬이라는 특수성을 가진 만큼 다양한 실증과 실험이 가능한 최적의 테스트베드라고 강조했다.

첫째, 제주의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거론하며 "(제주에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지만 출력제어와 예측문제를 안고 있다. AI를 활용해 전력 수요와 생산을 정밀하게 예측하고 운영한다면 세계적인 에너지 전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둘째, 관광산업 분야에서는 "AI 기반 관광수요 예측과 맞춤형 이동서비스(MaaS)를 통해 관광객 편의를 높인다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농수산업에서도 "AI와 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했다.

셋째, 그의 우주산업 관련 제안은 관심을 끌었다."고흥의 발사체 산업, 사천의 항공우주산업과 연계해 제주가 위성 데이터 활용과 해양·우주 융합산업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다. AI는 이러한 미래산업을 연결하는 핵심기술이 될 것"이라고 했다.

넷째, 교육과 의료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는데 "AI 시대에는 문제를 발견하고 질문하는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다. 제주만의 특화된 AI 교육 환경을 구축해 전국 학생들이 제주를 찾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제주 자연환경과 결합한 웰니스산업으로 의료환경을 확장한다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특히 "공무원들이 반복 업무를 줄이려면 AI를 두려워하기보다 직접 활용하고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 AI는 사람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에 가깝다"며 AI가 생활화되면 행정혁신은 자연스럽게 따라 온다고 했다.

다양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위성곤 당선인과 김일환 인수위원장, 이재승 부위원장, 도민 등 300여명이 자리를 지키며 특강에 귀를 기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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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참석자들과 하정우 전 수석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정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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