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비즈협회, '제149회 굿모닝 CEO 학습'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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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비즈협회는 17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제149회 굿모닝 CEO(최고경영자) 학습'을 개최했다.
김명진 메인비즈협회장은 이날 "최근 협회가 총 171억원 규모의 '소공인 스마트제조지원 사업' 전문기관으로 선정돼 전체 예산이 552억원으로 확대됐다"고 밝히며, 성장사다리 구축과 산학협력·글로벌 진출 지원 계획을 전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박정호 명지대학교 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자원 안보 전략과 중국의 재정 딜레마, 인공지능(AI) 혁명에 따른 고용 시장 변화를 진단했다.
박 교수는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서반구 내 중국·러시아의 자원 통제를 배제하는 '먼로주의 2.0'을 기반으로 공급망 블록화를 추진 중"이라며, 미국이 120억 달러 규모의 비축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볼트(Project Vault)'를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교수는 미국이 구상한 지역별 3대 자원 축의 정교함을 강연의 핵심으로 짚었다. 박 교수는 "미국은 먼저 북극권의 그린랜드를 통해 대량 매장된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북극항로의 통제권을 선점하려는 포석을 깔고 있다"며 첫 번째 축을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 축으로 "북미 본토 내부에서는 외부 자원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기 위해 자체 정련 시설을 확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국가 방위산업의 기반을 단단히 다지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자원 부국이 몰린 중남미 지역에서는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 같은 주요 우방국들과 개별 협정을 잇달아 체결함으로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과 니켈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조달하는 전략을 펼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공급망을 독점해 온 중국의 내부 사정은 녹록지 않다. 박 교수는 "중국은 부동산 침체로 성장이 둔화하고 재정적자 비율이 국내총생산(GDP) 대비 4%까지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에너지 수급 구조에 숨겨진 약점도 짚었다. 박 교수는 "미국의 강력한 제재 리스크 탓에 중국 국영 기업들이 전면에 나설 수 없는 딜레마가 있다"며 "이로 인해 산둥성의 독립 정유사인 '티포트(Teapot)'가 이란산 원유의 99%를 처리하고 있으며, 이는 중국 원유 수입의 15%에 달해 정부로서도 버릴 수 없는 계륵 구조"라고 설명했다.
기술 혁명에 대한 경고도 이어졌다. 박 교수는 "2030년까지 AI 추론 시장이 23배 성장하는 과정에서 빅테크 기업의 구조조정으로 화이트칼라 직종이 본격적인 기술 대체 위험에 직면했다"고 우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