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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였다. 열세 살부터 설거지와 막노동, 배달 일을 전전하며 생계를 이어갔고, 돼지 목장에서 밤을 새우며 일했다. 사업 실패로 전 재산을 잃었고, 억울한 사건에 휘말려 14개월 동안 유치장 생활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 남자는 현재 전 세계 27개국 이용자와 약 6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글로벌 AI 데이터 분석 기업 유스메타(YOUTHMETA)의 의장으로 서 있다.
글로세움 출판사가 지난 1일 출간한 신간 '돈 못버는 걸까, 안버는 걸까'는 아이언 원 유스메타 의장의 인생 철학과 실행 원칙을 담은 자기계발서다. 단순한 성공담을 넘어 바닥에서 시작해 끝까지 살아남은 한 인간의 생존 기록이자, 독자들에게 삶의 태도와 선택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 “돈을 못 버는 것인가, 아니면 안 버는 것인가”
아이언 원 의장은 책 전반에 걸쳐 하나의 질문을 반복한다. “당신은 정말 돈을 못 버는 것인가, 아니면 아직 움직이지 않은 것인가.”
그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돈을 못 버는 사람’으로 규정하지만 실제로는 기회와 가능성을 외면하거나 선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투자 기법이나 재테크 공식을 소개하는 책이 아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와 사고의 기준을 바꾸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저자는 “앉아 있으면 벽만 보이지만 움직이면 길이 보인다”고 말하며 행동과 실행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절망의 현장에서 건져 올린 생존의 기록
책에는 화려하게 포장된 성공 공식 대신 저자가 직접 경험한 절망의 순간들이 담겨 있다.
강둑에 주저앉아 친구 도시락을 눈물과 함께 먹어야 했던 어린 시절의 수치심, 전염병으로 돼지 200마리를 땅에 묻어야 했던 절망, 전 재산을 잃은 사업 실패, 그리고 14개월간의 유치장 생활까지. 하지만 그는 모든 것이 무너진 다음 날 새벽에도 다시 삶의 계획표를 작성했다.
그가 얻은 결론은 명확하다. “결핍은 독이 아니라 엔진이다.” 보증금 500만 원짜리 단칸방에 살면서도 600만 원을 대출받아 최고경영자 과정을 선택한 이유 역시 돈이 아닌 사람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그는 학벌의 한계를 숨기지 않았고, 오히려 더 낮은 자리에서 더 많은 사람을 배우는 길을 택했다. 그 경험을 통해 얻은 신념은 “사람에게 투자한 돈만큼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 영어 한 문장 못 하던 초졸 남자, 27개국 글로벌 기업을 이끌다
유스메타는 AI 기반 디지털자산 데이터 분석 플랫폼 기업이다.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장 흐름과 방향성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복잡한 디지털자산 시장을 보다 구조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플랫폼으로 평가받는다.
영어 한 문장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고 엑셀조차 다루지 못했던 사람이 글로벌 시장을 상대로 데이터 분석 사업을 이끌게 된 과정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긴다. 이 책은 그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현실이 어떻게 가능했는지를 차분하게 설명한다.
◇ 삶을 바꾸는 다섯 가지 실행 원칙
돈 못버는 걸까, 안버는 걸까는 총 5부로 구성돼 있다.
1부 ‘결핍이 깊을수록 엔진은 강해진다’에서는 수치심과 결핍을 성장의 원동력으로 바꾸는 과정을 다루고, 2부 ‘승리하면 조금 배우고 패배하면 더 많이 배운다’에서는 실패를 성장의 기회로 전환한 실제 사례들을 소개한다.
3부 ‘인간관계가 다 돈이다’에서는 관계의 가치와 중요성을 조명하며, 4부 ‘당신의 생각이 당신의 세상을 만든다’에서는 실행력과 사고방식의 차이를 설명한다. 마지막 5부에서는 꿈을 숫자와 기한으로 구체화하는 실천 방법을 제시한다.
업계 주요 인사들의 추천도 이어졌다.
최진영 헤럴드경제·코리아헤럴드 발행인 겸 총괄대표이사는 "한 영혼이 바닥까지 무너졌다가 절망의 파편을 딛고 다시 일어선 눈물겨운 생존과 기적의 시간"이라며 이 책이 가장 어두운 밤을 지나는 이들에게 희망의 등불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맨주먹으로 '코웨이 신화'를 쓴 두진문 전 웅진코웨이 대표이사 역시 "완벽한 타이밍을 기다리지 않고 움직이면서 준비하라는 그의 통찰은 비즈니스의 본질 그 자체"라며 미래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했다.
한편 '돈 못버는 걸까, 안버는 걸까'는 단순히 돈을 버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다. 결핍과 실패, 절망을 어떻게 성장의 동력으로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삶의 기록이자, 행동하는 사람만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