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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신의손 보지냐, 어머니와 우루과이전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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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6. 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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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지냐
/보지냐 인스타그램
카보베르데 축구대표팀 영웅이 된 골키퍼 보지냐의 어머니가 미국 정부의 지원으로 아들의 월드컵 경기를 직관한다.

CNN 등에 따르면 하킴 제프리스 미국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17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보지냐의 어머니가 오는 21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우루과이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비자 발급 절차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제프리스는 "관련 정책에 따라 모든 수수료가 면제됐으며 현재 모자가 마이애미에서 재회할 수 있도록 여행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 국무부 역시 "프라이아 주재 비자 담당팀이 보지냐의 어머니와 긴밀히 연락하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앞서 보지냐는 지난 16일 스페인과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이끈 뒤 기자회견에서 어머니가 비자 문제로 경기장을 찾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비자 발급 비용 문제 때문에 어머니가 이곳에 오지 못했다"며 "함께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다.

카보베르데는 미국 정부가 지정한 비자 초과 체류 위험 국가 목록에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일반 시민은 최대 1만5000달러(약 2000만원)의 비자 보증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CNN은 전했다.

그러나 미 국무부는 "월드컵 참가 선수의 직계가족은 비자 보증금 면제 대상"이라며 "보지냐의 어머니에 대한 비자 신청 기록은 없었지만 현재 가족 측과 직접 접촉해 절차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관계자에 따르면 보지냐의 어머니는 현재 유효한 여권이 없어 새 여권을 발급받는 절차를 진행하고 것으로 알려졌다.

국무부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6 FIFA 월드컵 참가국 선수단과 코치, 지원 인력, 직계가족은 비자 요건을 충족할 경우 보증금 납부 의무가 면제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보지냐는 스페인전에서 7차례 선방을 기록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 스페인의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18일 현재 그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1286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카보베르데는 오는 22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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