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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학교 됐다…신세계·롯데, 미래 인재 직접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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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6. 18.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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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서비스 실무교육 확대…대기업 교육 인프라 활용
롯데 270명·신세계 400명 모집…우수 수료자 채용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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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생성한 이미지.
롯데와 신세계그룹이 정부 주도의 청년 인재 양성 사업인 'K-뉴딜 아카데미'에 나란히 참여하며 유통·서비스 분야 인재 확보에 나섰다. 대기업의 교육 인프라를 활용해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하고, 우수 수료자에게 채용 우대 혜택까지 연계하는 방식이다.

1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K-뉴딜 아카데미 사업에 롯데와 신세계그룹이 참여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롯데는 유통·서비스 분야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리프트(LIFT)'를 신설했다. '리프트 유 앤드 유어 투모로우(LIFT You and Your Tomorrow)'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청년들의 성장과 미래 설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유통·리테일과 호텔·서비스 분야로 나뉜다.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하며, 미취업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총 270명을 선발하며 교육은 서울과 부산에서 8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슈퍼, 롯데면세점, 코리아세븐 등이 유통 교육을 맡고, 롯데호텔, 롯데GRS, 롯데JTB 등이 호텔·서비스 교육을 담당한다. 직무 기초 교육과 실무 역량 강화 과정, 취업 컨설팅 등을 제공하며 우수 수료자에게는 향후 계열사 지원 시 우대 혜택도 부여할 예정이다.

신세계그룹은 '퓨처앤드림 아카데미'를 통해 유통 전문가 양성에 나선다. 이마트, 조선호텔앤리조트, 신세계푸드, 신세계I&C 등 4개 계열사가 참여해 현장 중심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신세계는 교육생 전원을 비수도권 청년으로 선발해 지역 청년들의 취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모집 규모는 1·2기를 합쳐 총 400명이다.

교육생들은 이마트 매장과 물류센터, 신선식품 후레쉬센터, 식품 제조공장, 호텔, 데이터센터 등을 직접 방문하며 현장 실습을 진행한다.

모집은 이날부터 시작된다. 1기는 다음 달 13일까지, 2기는 8월 18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한다.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교육생을 선발하며 교육 기간은 약 3개월이다. 1기는 8월 7일부터 10월 30일까지, 2기는 9월 9일부터 12월 2일까지 운영된다.

신세계는 교육 종료 후 우수 수료자에게 실질적인 채용 혜택도 제공한다. 상위 5% 수료자는 즉시 채용하고, 차상위 10%에게는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부여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사회공헌이 아닌 인재 확보 전략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교육과 채용을 연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유통업은 현장 경험과 직무 이해도가 중요한 산업인 만큼 최근에는 채용 이전 단계부터 교육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는 방식이 확산되는 추세"라며 "정부 사업과 기업의 교육 인프라가 결합한 프로그램은 청년 취업 지원과 기업의 인재 확보를 동시에 충족하는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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