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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킷·사이드카 총 ‘45회’ 발동…10년 새 최대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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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삭 기자

승인 : 2026. 06. 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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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9회·코스닥 16회…동반 흔들림
코로나 팬데믹 당시 17회의 2.6배
"시장 불안정성 커졌다는 경고 신호"
시장조치
/신장식 의원실
급격한 증시 변동을 제어하기 위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올해 들어 최근 10년 중 가장 많이 발동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연간 발동 횟수와 비교해도 2.6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시장 안전조치가 일상적으로 작동하는 셈이다. 상황이 이런 만큼 표면적인 지수 성과에 안주하기보다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구조를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국회 정무위 소속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한국거래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시장에서만 서킷브레이커(1단계) 3회, 매수 사이드카 14회, 매도 사이드카 12회 등 총 29회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서킷브레이커(1단계) 2회, 매수 사이드카 10회, 매도 사이드카 4회 등 총 16회가 발동되며 두 시장 합산 기준으로 올해 총 45회를 기록했다.

해당 기록은 2015년 이래 최근 10년 간 최다 수치다. 연도별로 보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코스피시장에서는 서킷브레이커·사이드카 발동 이력이 전무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016년 서킷브레이커 1회 및 매도 사이드카 2회, 2018년 매수 사이드카 1회, 2019년 매도 사이드카 1회가 전부였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2020년 코스피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 2회, 매수 사이드카 3회, 매도 사이드카 4회 등 9회가 발동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서킷브레이커 2회, 매수 사이드카 3회, 매도 사이드카 3회 등 8회가 발동되며 두 시장 합산 17회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지면서 당시로선 이례적이었는데, 올해의 45회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신 의원은 "올해 들어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 발동 횟수가 급증한 건 시장 불안정성이 그만큼 커졌다는 경고 신호"라며 "금융당국은 단순히 거래 활성화에만 초점을 맞출 것이 아니라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와 투기적 거래를 부추길 수 있는 상품 구조와 판매 관행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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