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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작년 사회적가치 32.2조 창출…8년 만에 두 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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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6. 06. 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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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1_SK 사회적가치 측정 8개년 추이
SK 사회적가치 측정 8개년 추이./SK
SK가 지난해 32조2000억원의 사회적가치(SV)를 창출했다.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영향으로, 2018년 첫 측정 대비 약 두 배 늘었고 누적액은 약 155조원에 달한다.

19일 SK에 따르면 사회적가치는 이해관계자들이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완화하는 데 기업이 기여한 가치를 의미한다. SK는 경제적가치(EV)와 사회적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DBL)' 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과거 정성적 요소로만 평가되던 사회적가치 창출 성과를 매년 화폐 단위로 측정해 발표하고 있다.

SK의 사회적가치 측정 분야는 크게 3가지로 경제간접 기여성과(고용, 배당, 납세 등), 환경성과(친환경 제품·서비스, 생산공정 중의 환경 영향도 등), 사회성과(삶의 질을 개선하는 제품·서비스, 노동 환경 개선, 동반성장, 사회공헌 등)로 분류된다.

분야별로 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 31조8000억원, 환경성과 마이너스 3조1000억원, 사회성과 3조4000억원이다. 사회성과는 기업 경영활동으로 발생하는 환경성과의 마이너스분을 상쇄하며 2023년 이후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 1억원당 사회적가치 창출액도 2023년 1058만원에서 2025년 1404만원으로 최근 3년간 33% 늘어나는 등 꾸준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SK 측은 "8년간 측정·관리를 이어오면서 개선이 필요한 영역을 파악하고 경영에 반영한 결과, 사회적가치 창출 규모와 매출 대비 성과를 함께 높여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6조2000억원 증가했다. 계열사의 주요 사업 실적 개선 등으로 고용·납세 성과가 늘어난 결과다. 환경성과 분야는 AI·반도체 분야 제품 생산량 증가에 따라 온실가스 등 환경 관련 영향이 확대된 데 따른 결과다. 주요 계열사들은 생산량 확대에 따른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기를 적게 쓰는 고효율 장비를 도입하고, 재생에너지 사용 비중을 확대하는 친환경 공정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사회성과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안전보건 및 상생 협력 분야에서만 약 1000억원의 가치를 추가로 창출했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대폭 확대하고, 협력사의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맞춤형 상생 생태계 구축에 집중했다.

SK는 사회적가치 측정 체계를 경영 의사결정과 리스크 관리에 실질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기업의 사회적 기여를 객관적 수치로 제시하고 글로벌 공시 트렌드에 맞춰 지속 강화해 나가기 위한 행보다. 사회적가치 측정 체계의 대외 확산 노력의 일환으로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성과를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도 구축해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는 "8년간 진정성 있게 SV 측정에 매진하며 방법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며 "축적된 노하우에 AI를 더해 측정의 문턱을 낮추고 사회 문제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해결하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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