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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에이아이는 부산에서 열린 '코리아국제스트리밍페스티벌(KISF) 2026'에 참가해 AI 기술이 콘텐츠 유통 구조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는지와 차세대 더빙 기술의 발전 가능성을 소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현진 허드슨에이아이 대표는 행사 개막 세션에서 글로벌 콘텐츠 유통 과정에서 더빙과 현지화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AI 더빙 기술이 단순 언어 변환을 넘어 문화적 이해와 감정 전달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최근 콘텐츠 시장에서 더빙 품질을 결정하는 기준이 제작 속도나 비용 절감만이 아니라 원작의 감정선과 캐릭터의 개성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살릴 수 있는지로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국가별 문화 차이와 언어적 특성을 고려한 현지화 역량이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신 대표는 "AI를 활용하더라도 문화권에 따라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표현, 인물 관계에서 비롯되는 말투, 장면의 감정선은 여전히 정교한 이해가 필요한 영역"이라며 "현재는 인간 번역가와 현지화 전문가의 검수 및 수정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향후 에이전틱 AI 더빙 기술이 고도화되면 맥락 이해, 번역, 감정 생성, 음성 합성의 자동 완성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를 통해 더 많은 로컬 콘텐츠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글로벌 시청자에게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OTT 플랫폼 확대와 K-콘텐츠 해외 진출 증가로 다국어 현지화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AI 더빙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콘텐츠 공급이 급증하는 환경에서 제작 기간과 비용을 줄이면서도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 확보가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허드슨에이아이는 자체 AI 더빙 플랫폼 '허드슨 스튜디오'를 통해 음성 분리, 화자 분석, 번역, 음성 합성 등 더빙 제작 과정을 통합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에이전틱 AI 기술을 접목해 콘텐츠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는 차세대 더빙 시스템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한편 KISF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는 글로벌 스트리밍 산업 행사로, 국내외 미디어·플랫폼 기업들이 참여해 AI와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스트리밍 서비스와 생성형 AI, 콘텐츠 제작 혁신 등을 주제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