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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취임식에 이어 11시 업무인수인계서에 서명하며 공식적인 시정 운영을 시작했다. 박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민선9기 시정을 관통할 세 가지 원칙으로 '지속 가능한 시정', '여는 시정', '삶을 키우는 시정'을 제시했다.
특히 박 시장은 민선8기의 재정 운영과 정책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들을 지적하며 정상화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그는 "지난 시정의 실패와 불투명했던 부분을 덮어두고 피하지 않겠다"며 "장부부터 철저히 다시 살피고, 숨겨진 부채와 낭비 요인을 찾아내 모든 위기 상황을 시민께 투명하게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미래성장동력으로는 인공지능(AI), 바이오, 문화, 에너지를 결합한 'ABC+E 전략'을 내세웠다. 이를 통해 세계 1위 바이오 도시 위상 확립, 원도심 문화 재생,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시민소득의 연계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박 시장은 "2030년까지 시민 평균연봉 5500만원 시대를 열어, 대한민국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경제 도시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인천에서 초·중·고교와 대학을 모두 마친 '인천 토박이' 시장임을 강조한 박 시장은 "인천의 품이 키워낸 제가 이제 시민 여러분께 온전히 보답할 차례"라며 시민과의 밀착 행보를 예고했다.
취임 첫날 행보는 '협치'와 '소통'에 방점이 찍혔다. 박 시장은 취임 직후 보훈단체 대표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를 약속했다. 이어 오후에는 제10대 인천시의회 개원식에 참석해 시의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박 시장은 시의회에서 "시의회와 시정부는 300만 인천시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함께 뛰는 든든한 동반자"라며 "의원님들의 노력이 '원팀 인천'으로 뭉친다면 시민이 꿈꾸는 미래는 상상 이상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여야를 초월한 협치를 당부했다.
박 시장은 영종도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식 참석에 이어, 이날 새롭게 출범하는 제물포구·영종구·서해구·검단구의 행정체제개편 출범 기념식에 참석하며 취임 첫날의 바쁜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