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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년 은마아파트, 7개월 만에 인가…28년까지 5850세대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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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7. 02.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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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첫 재건축 인가…서울시 신통기획 시즌2 첫 사례
법정기한 60일보다 33일 단축…지하 6층~지상 49층
김현기 구청장, 1호 결재 '강남 재건축 신속화합(신화) TF' 구성
은마아파트 조감도
은마아파트 조감도/강남구
1979년 준공된 서울 강남권 최대 노후 단지 은마아파트가 47년 만에 재건축 본궤도에 올랐다.

강남구는 2일 은마아파트(대치동 316번지 일대) 재건축정비사업 사업시행계획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고 공정관리를 강화한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시즌2'를 적용한 첫 사례다. 서울시와 강남구는 2028년 착공을 위해 남은 공정을 철저히 관리해 5850세대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인가는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다. 지난 5월 22일 신청 이후 약 80개 관계 부서·기관 협의와 주민공람을 신속히 마무리해 법정 처리기한 60일보다 33일 앞당겼다. 강남구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 사상 최단 처리 기록이다.

은마아파트는 2003년 추진위원회 승인 이후 20년 넘게 사업이 멈춰 섰던 단지다. 2023년 정비구역 지정과 조합설립인가, 지난해 정비계획 변경과 통합심의를 거쳐 이번 인가에 이르렀다.

인가에 따라 은마아파트는 대지면적 24만3552.6㎡ 부지에 지하 6층~지상 49층, 29개동 5850세대 규모로 탈바꿈한다. 공공임대 909세대·공공분양 195세대 등 공공물량 1104세대를 포함하며 부대복리시설과 공공개방 커뮤니티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조합은 관리처분계획 수립·인가·이주·해체 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김현기 구청장은 인가 당일 오후 은마아파트를 직접 찾아 사업시행계획인가서를 주민들에게 전달하며 재건축 신속 추진 의지를 현장에서 밝혔다.

특히 김 구청장은 취임 첫날인 지난 1일 '강남 재건축 신속화합(신화) 프로젝트'를 1호 결재로 처리하며 재건축 드라이브를 공식화했다. 인허가 법정 처리 기간 240일을 154일로 36% 단축하고, 민선 9기 임기 내 2만7000호를 공급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신화 TF'도 즉시 가동됐다. 신속추진팀·현장소통팀·전문가 지원단으로 구성되며 변호사·회계사·세무사 등 40명 안팎의 전문가가 사업 구역에 1대1로 배정돼 갈등 중재와 전문 상담을 맡는다. 현재 강남구에서는 재건축 53개소를 포함해 총 103개의 정비사업이 진행 중이다.

김 구청장은 "이번 인가는 민선 9기 첫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이자 법정 처리기한을 33일 앞당긴 강남구 최단 기록"이라며 "오래 기다린 주민들에게 재건축이 실제로 속도를 내고 있다는 신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구청장이 직접 챙기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속도와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260702 은마아파트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결재한 김현기 강남구청장(가운데)
김현기 강남구청장(가운데)이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결재했다./강남구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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