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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 향후 美 발전소 연료공급선 바뀌나…엑손모빌과 협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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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6. 07. 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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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발전·엑손모빌 MOU 체결 이후 후속 협력 기대
LNG 공급망 기반으로 후속 사업 확대 가능성 대두
LNG 공급부터 발전사업까지 협력 범위 확대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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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철 남부발전 경영기획부사장(왼쪽 일곱 번째)이 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4일, 미국 오하이오주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사업 현장에서 주요 관계자들과 함께 준공식 기념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한국남부발전
한국남부발전과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이 미국 가스복합발전(CCGT) 사업과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망 분야 협력에 나서면서 후속 사업 방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남부발전은 우선 미국에서 운영 중인 나일스·트럼불 가스복합발전소의 연료 공급 분야 협력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발전사업 협력 확대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남부발전과 엑손모빌 간 체결한 대미 투자 업무협약(MOU)의 후속 협력 사업으로 연료 공급 협력이 우선 거론된다. 현재 오하이오주에 있는 트럼불 가스복합발전소와 미시간주에 있는 나일스 발전소는 각각 953㎿, 1085㎿ 규모다.

이들 발전소는 현재 현지 지역 공급사와 5년 단위 계약을 맺고 발전 연료를 공급받고 있다. 남부발전은 엑손모빌과 미국에서 천연가스·LNG 연료 공급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만큼 향후 계약 만료 시점에 맞춰 엑손모빌과의 연료 공급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연료 공급부터 엑손모빌과 같이 사업화할 수 있는 부분으로 업스트림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찾고 있다"며 "이후 연료 공급선 변경 여부는 경제성을 따져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엑손모빌은 남부발전과 10여 년간 국내에서 연료 공급 계약을 이어온 점도 이번 MOU 체결의 배경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엑손모빌이 업무협약 체결에 신중한 기조를 유지하는 만큼 양사는 협약에 앞서 법률 검토까지 진행하는 등 사전 절차를 거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당장 공급선 협력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다. 트럼불 발전소는 지난달 준공돼 앞으로 5년간 연료 공급 계약이 체결돼 있다. 공급사는 미시간주 최대 에너지 공급 기업인 BTE와 계약한 상태다. 2022년 준공된 나일스 발전소는 내년 연료 공급 계약이 만료돼 차기 공급사를 선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엑손모빌이 현재 텍사스에서 가스 채굴이라든지 아니면 저 중남미 쪽에서 셰일가스 등을 추출하고 하는 데 있어 전력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이야기 있다"면서 "그런 부분에서 필요하면 발전소 건설할 때 협력하자는 측면이 있다. 다만 이 부분은 구체화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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