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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25, 구청장에게 듣다] 유동균 “재개발·AI로 마포 바꾼다”…4년 만에 재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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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7. 05.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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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균 마포구청장 인터뷰
1호 결재 정비사업 TF 구성…39개 정비사업 속도전
AI행정비서 '마포브레인' 도입, AI보건소 구축
홍대~한강 문화벨트로 체류형 관광 전환
유동균 마포구청장 인터뷰3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 정론스튜디오에서 아투TV '심쿵 토크쇼' 방송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구민이 하늘이라는 마음으로 구청장이 하고 싶은 정책이 아니라 주민이 원하는 정책을 펼치겠다." 민선 7기에 이어 4년 만에 마포로 돌아온 유동균 마포구청장. 그는 민선 9기 구정 목표로 '오직 마포의 편에서 일하는 행정'을 내세웠다. 취임 '1호 결재'로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 TF를 구성해 관내 39개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인다. AI행정비서 '마포브레인'과 방문간호·건강모니터링 등을 통합한 'AI보건소'를 도입해 행정 효율과 의료 접근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구상이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홍대-합정-망원-한강을 잇는 문화벨트를 조성하고 미래형교육특구와 마포중소벤처진흥원, 뉴패러다임펀드를 통해 청년들의 창업생태계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최근 아투TV '심쿵토크쇼'에 출연해 "선거기간 내내 차를 이용하는 대신 동네 구석구석을 걸어다니면서 주민들을 만났고, 그 과정에서 수첩 7개를 다 썼다"며 민선 9기 정책들을 소개했다. 주민 소통 과정에서 나온 공약 중 하나가 염리동 어린이 놀이터 조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선 감사 인사 현수막에 개인 휴대폰 번호를 공개하고 '민원, 지금부터 받겠다'고 내걸어 소통 창구를 넓히고 있다.

'1호 결재'로는 39개 정비사업의 속도를 올리기 위한 '재개발·재건축 신속추진 TF 설치'를 추진했다. 정비계획 수립, 추진위원회 승인, 조합설립인가 등 각 단계를 밟고 있지만 진척은 더딘 상황이다. 유 구청장은 서울시의원 시절 도시계획관리위원회 활동 경험을 언급하며 "진척 없는 재개발·재건축이 얼마나 주민들을 피로하게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TF팀을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다. TF에는 관련 업무 경력을 가진 퇴직 공무원을 전문가로 양성해 투입, "재능기부 형태로 노하우를 나누는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생활 인프라 확충 계획도 내놨다. 성산동 샛터근린공원에는 50m 8개 레인 규모의 국제규격 수영장을 갖춘 '새터산 복합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한다. 유 구청장은 "체육관, 문화시설도 함께 계획해 소외되는 주민 없이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통합적인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파크골프 수요에 대응해 유휴부지·유휴시설을 활용한 소규모·실내 파크골프장도 조성한다.

민선9기 핵심 공약으로는 'AI행정'을 꼽았다. AI행정비서 '마포브레인'은 민원 안내와 반복 행정처리를 실시간으로 지원하며, 유 구청장은 "직원들은 심층 민원응대와 정책개발에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간호·건강모니터링·병원동행을 통합한 'AI보건소'에 대해서도 "예방과 개인 맞춤형 지원을 전면에 내세운다는 점에서 기존 서비스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 인터뷰6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 정론스튜디오에서 아투TV '심쿵 토크쇼' 방송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 홍대~한강 문화벨트로 체류형 관광 전환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홍대·합정·망원·한강을 잇는 문화벨트 조성을 제시했다. 유 구청장은 "마포 상권은 유동인구는 많은데 소비하는 시간은 길지 않다"며 "관광 콘텐츠 형태를 경유형에서 체류형·경험형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벨트는 공연·예술 중심의 홍대, 상업공간이 풍성한 합정, 로컬상권이 발달한 망원, 수변 여가공간인 한강을 하나로 잇는 구조다. 용강동 먹자골목 등에 대해서는 "대표 먹을거리가 확실한 지역은 특화시키고, 그렇지 못한 곳은 개발 방향을 연구·조사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청년 정책으로는 미래형교육특구와 마포중소벤처진흥원, 뉴패러다임펀드를 통해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 구청장은 "뉴패러다임펀드는 혁신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해 청년 창업가들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포구의원과 시의원, 구청장(민선 7기)을 다 거친 유 구청장은 "마포의 행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겪어보고 운영해봤다"며 "'모두의 구청장'으로서 갈등보다는 통합을, 경쟁보다는 발전을, 보여주기식 행정보다는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 인터뷰8
유동균 마포구청장이 최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시아투데이 본사 정론스튜디오에서 아투TV '심쿵 토크쇼' 방송을 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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