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2조 규모 서울 증산4구역 및 광명시흥 사업 실적도
공공주택 사업 중서도 수익성 양호
정부, 민참 물량 확대 기조…"공공사업팀 신설 등 수주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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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참사업은 LH와 민간 건설사가 공동 시행자로 참여해 토지 조달부터 설계·시공·분양까지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하고, 투자 지분에 따라 수익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공은 사업 안정성과 토지 확보를 맡고, 민간은 브랜드 경쟁력과 시공 노하우, 특화 설계 등을 접목할 수 있어 공공주택의 주거 품질을 높이는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지난 2일 '오산오산 1블록, 인천검단 AA31블록, 인천영종 A-57블록 및 A-63블록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본계약을 체결했다. 총 사업비는 5567억원으로, 이 중 51%의 지분을 확보해 2839억원 규모의 일감을 따냈다. 지난 4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약 4개월 만에 본계약을 맺은 것이다. 이는 LH가 올해 처음 발주한 민참사업이다. 오산 1블록 366가구, 인천검단 AA31블록 766가구, 인천영종 A-57·A-63블록 565가구 등을 조성한다.
앞서 지난 5월에는 '서울 증산4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본계약도 체결했다. 총 사업비는 1조9435억원이며, DL이앤씨는 이 중 53%인 1조301억원의 지분을 확보했다. 주관사로 참여해 총 3509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도 민참사업 수주 성과를 쌓았다. 지난해 7월 '광명시흥 S1-10블록·B1-3블록 통합형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의 우협대상자로 선정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본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금액은 8107억원으로, 주관사로서 55%에 해당하는 4458억원 규모를 확보했다. 이들 블록에 총 2716가구를 공급하는 것이 골자다.
업계에서는 DL이앤씨의 이 같은 행보를 건설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보고 있다. 최근 민간 주택시장은 공사비 상승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위축, 분양시장 양극화 등으로 사업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반면 공공이 참여하는 민참사업은 토지 확보와 사업 추진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높다. 일반 공공공사보다 민간의 사업 참여 범위가 넓어 수익성 측면에서도 비교적 양호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회사의 별도 기준 주택부문 원가율은 올해 1분기 79.9%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90.7%보다 10.8%포인트 개선됐다. 원가율이 낮아질수록 수익성이 높아지는 만큼, 안정적인 공공사업 수주가 실적 방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기조에 따라 민참사업 발주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올해는 총 1만8000가구 규모의 민참사업이 발주될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DL이앤씨도 공공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상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주택사업본부 내 공공사업팀을 신설하는 등 정부 정책에 발맞춰 민참 사업 확대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