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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2027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 유치…글로벌 해양도시 위상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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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돌 기자

승인 : 2026. 07. 0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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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경쟁 도시 제치고 개최지 확정
북항 재개발·스마트항만 전략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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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조영돌 기자
부산시가 세계 주요 해양도시들과의 경쟁 끝에 2027 세계항구도시협회(AIVP) 총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처음, 아시아에서는 25년 만에 열리는 행사로, 부산의 해양도시 경쟁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6일 오후 10시(프랑스 현지시간 6일 오후 3시) 열린 세계항구도시협회(AIVP) 제1차 화상회의에서 회원기관들의 만장일치로 2027년 총회 개최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부산은 오슬로(노르웨이), 세비야(스페인), 레위니옹(프랑스령), 아비장(코트디부아르) 등 경쟁 도시를 제치고 개최권을 확보했다.

세계항구도시협회는 44개국 197개 기관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구도시 협력기구다. 부산시는 이번 총회 유치를 글로벌 해양수도 도약을 위한 핵심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유치 과정에서는 항만과 도시를 함께 성장시키는 '부산 모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북항 재개발 사업과 친환경 스마트항만 구축, 글로벌 물류 플랫폼 조성 전략 등을 집중 소개하며 차별성을 부각했다. 특히 노후 항만을 시민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북항 재개발 사례는 항만 기능과 도시 재생을 접목한 대표 모델로 관심을 끌었다.

부산시는 지난 5월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협회 이사회에서도 회원기관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쳤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협회장인 프랑스 르아브르 시장과 캐나다 퀘벡항만청 관계자 등 집행이사회 인사들을 만나 부산의 개최 의지와 해양 전략을 설명했다. 부산항만공사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기관장 명의의 지지 서한을 전달했고, 한국관광공사도 국제회의 유치 지원에 힘을 보탰다.

부산시는 오는 9월 현장 실사에 대비하고, 11월 프랑스 됭케르크에서 열리는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에서 개최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친환경 항만과 스마트 물류, 북항 재개발 모델 등 부산의 해양산업 전략을 국제사회에 적극 알린다는 방침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항구도시 네트워크인 세계항구도시협회 총회를 부산에서 개최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유치를 계기로 부산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해양수도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유관기관의 역량을 모아 성공적인 총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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