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초록우산 등 4개 기관 손잡고 ‘자산형성’ 모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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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일회성 격려금 지급 위주의 기존 소모성 복지에서 벗어나, 아동이 성인이 되었을 때 주거비나 대학 등록금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자산 형성형 지원 모델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의 핵심은 민간의 자발적 기부와 공공의 매칭 제도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6배 적립 구조'에 있다. 시민이나 기업, 단체가 특정 취약계층 아동을 지정해 월 1만 원을 후원하면, 공동 추진 기관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즉시 1만 원을 추가 매칭해 2만 원의 기본 자금을 조성하는 방식이다.
여기에 정부와 안양시가 운영하는 '디딤씨앗통장' 제도가 촉매제 역할을 한다. 민간에서 모인 2만 원에 공공 재정으로 2배인 4만 원을 더 매칭해 주는 방식이다. 결과적으로 기부자는 단돈 1만 원을 내지만, 아이의 통장에는 매달 6만 원이라는 큰돈이 차곡차곡 쌓이게 된다.
이렇게 모인 적립금은 아동이 만 18세가 되어 보육시설 등을 퇴소하거나 홀로서기를 해야 할 때 대학 등록금, 주거비, 취업 훈련 및 창업 자금 등 안정적인 사회 진출을 위한 초기 자금으로 전액 사용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약 200명의 취약계층 아동이 실질적인 자립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안양시는 지난 6일 시청 접견실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평촌 라이온스클럽, 안양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디딤씨앗통장 정기 후원 캠페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소외 아동 발굴 및 연계, 후원자 모집 및 관리, 기부금 투명 집행, 지역 사회 홍보 등 전 과정을 철저히 분담해 공동 추진한다. 특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기부 문화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연 2회 이상 후원금 집행 내역과 사업 성과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세부 추진 계획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후원자 모집에 돌입한다. 이어 오는 8월까지 지원 대상 아동 선정을 완료한 뒤, 10월부터 첫 매칭 적립금 지원을 개시할 방침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아이들이 경제적 문턱에 부딪혀 꿈을 접는 일이 없도록 사회적 울타리를 만드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핵심"이라며 "'아동친화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역 사회 전체가 아이들의 성장을 책임지는 지속 가능한 복지 표준을 안양에서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