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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유 직무대행이 당초 오는 11일까지 예정됐던 미국 공무국외출장 일정을 조정해 10일 오전 귀국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유 직무대행은 지난 5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UN) 경찰청장 회의 참석 등을 위해 출장길에 오른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광주 여고생 살인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우려를 고려해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조기 귀국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기 귀국 결정은 장윤기(23)의 살인 사건 초기 수사를 맡았던 광주 광산경찰서 수사팀을 둘러싼 부실 수사 및 증거인멸 의혹이 커지는 가운데 이뤄졌다.
앞서 지난 5월 사건 당시 수사팀은 장윤기의 주거지에서 발견된 훼손된 리얼돌과 휴대전화를 압수하지 않았고, 현직 경찰관인 장윤기의 아버지가 이를 폐기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불거졌다. 또 수사팀장은 장윤기의 SUV 차량 내부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케이블타이를 압수하지 않은 의혹과 장윤기의 아버지에게 수사 상황을 알려줬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현재 검경은 수사팀과 장윤기의 아버지 간 통화, 장윤기와 아버지 간 통화가 이뤄진 경위, 공무상비밀누설 여부 등 사건 전반을 들여다보고 있다.
긴급체포 뒤 구속영장이 청구된 수사팀장 A 경감은 이날 오전 광주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결정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