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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2년 연속 파업하나…13일부터 사흘간 부분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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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6. 07. 0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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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현대차지부, 13~15일 2시간 부분파업 예고
노사, 15차 교섭 진행했지만 결렬…3차 제시안 거부
마주 앉은 현대차 노사 교섭 대표<YONHAP NO-3805>
현대자동차 노사는 6일 울산공장 본관 동행룸에서 2026년 임금협상 상견례를 열었다. 노사 교섭 대표가 마주 앉은 모습./현대차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는 13일부터 사흘간 부분 파업을 예고했다. 사측이 올해 임금협상에서 3차 제시안까지 내놨지만, 노조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노조가 실제로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는 이날 15차 임금협상 교섭 종료 후 2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매일 2시간씩 부분파업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현대차 노사는 이날 울산공장 본관에서 15차 임금협상을 진행했지만, 임금성 제시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사측은 이날 기본급 8만9000원 인상, 성과금 350%+1000만원, 주식 15주 지급을 제시했다. 2차 제시안보다 기본급은 5000원, 성과금은 50만원, 주식은 3주 늘었다.

노조는 사측의 추가 제시를 압박하기 위해 이번 부분파업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노사 모두 교섭 결렬보다는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향후 교섭 일정과 회사 측 추가 제시 여부에 따라 파업 수위가 조정될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 노조가 실제 파업에 돌입할 경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파업이 된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차 전환이라는 큰 변화를 앞둔 상황에서 노사 모두 장기적인 경쟁력을 고려한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며 "생산 차질과 협력업체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파업보다는 조속한 교섭 타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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