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과 거래 원치 않아" 협상 회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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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침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만나 "이란과의 MOU는 끝난 것 같다"고 말했다고 AP통신과 CNN 등이 보도했다. 그는 이란에 대해 "그들과 거래하고 싶지 않다. 그들은 지긋지긋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후속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무력 충돌까지 재개되자 휴전 합의가 사실상 파기됐다는 판단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표단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그들과 거래하는 것은 시간 낭비"라며 협상 재개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앞서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던 상선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으로 이란의 방공망과 지휘통제시설, 해안 레이더 기지, 대함미사일 전력, IRGC 소속 소형정 등 80여 개 표적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공습 직전에는 이란산 원유에 대한 제재 면제도 철회했다.
이에 이란도 쿠웨이트와 바레인의 미군 시설을 공격했다고 주장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전날 새벽 카타르 국영 선사 나킬라트(Nakilat) 소속 LNG 운반선 알레카야트(Al Rekayyat)가 피격됐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IRGC가 상선 2척에는 미사일을, 나머지 1척에는 드론을 발사했다고 밝혔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란은 공격 책임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란 국영매체는 오만 항로를 통과하던 카타르 탱커가 표적이 됐다고 전했다. 마제드 알안사리 카타르 외교부 대변인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국제법과 항행의 자유를 명백히 위반한 행위"라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미국은 이를 미국·이란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최대 규모의 해상 도발로 규정하고 즉각 이란 내 군사시설을 공습하면서 중동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