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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 등 천호암·구화산 등 성지 순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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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07. 0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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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28일 중국 현지 순례...50여 명 동참
종조 태고보우 국사 숨결 살아 있는 천호암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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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이 포함된 태고종 성지순례단이 중국 스님들하고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태고종
태고종이 종조 태고보우 국사의 법맥을 되새기고 중국 불교계와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중국 성지순례를 성황리에 회향했다.

태고종은 6월 22~28일 '한국불교의 전통과 뿌리를 찾아서'를 주제로 중국 상하이 용화사와 하무산 천호암, 구화산, 광저우 동화선사·남화선사·운문사 등을 순례했다.

이번 순례에는 총무원장 상진스님을 비롯해 재경부장 효능스님, 규정부장 진화스님 등 총무원 소임자와 종단 스님, 재가불자 등 50여 명이 동참했다. 순례단은 한국 선불교의 법맥을 확인하는 한편, 중국 불교계와의 우의를 다지는 다양한 교류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순례 첫날인 22일에는 상하이의 대표 사찰인 용화사를 방문했다. 순례단은 용화사가 마련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으며, 총무원장 상진스님은 용화사 방장이자 상하이불교협회 회장인 조성스님과 기념품을 교환했다. 상진스님은 에밀레종을, 조성스님은 '여의(如意)'를 각각 선물하며 양국 불교의 우의를 확인했다. 조성스님은 순례 기간 내내 상진스님과 동행하며 일정을 함께했다.

둘째 날에는 태고종 종조 태고보우 국사가 석옥청공 선사로부터 법을 전해 받은 하무산 천호암을 참배했다. 이어 대당공차원과 수성사를 찾아 임제종 전통 명상 수행을 체험했다.

천호암에서 상진스님은 "오늘 순례단은 태고종의 뿌리이자 종조 태고보우 국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천호암 도량에서 감개무량함을 금할 수 없다"며 "천호암을 아름답게 복원하고 태고종과 깊은 인연을 이어온 방장 계룡 스님께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순례단은 이어 구화산으로 이동해 천호암 방장 계룡스님과 후저우장흥현불교협회장 증도스님 등과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인 99m 높이의 지장보살 대불을 참배했다. 다음 날에는 기원선사와 화성사, 신라 왕자 출신으로 중국에서 수행한 김교각 스님의 육신이 봉안된 육신보전 등을 차례로 찾았다.

순례 마지막 일정은 광저우에서 이어졌다. 순례단은 동화선사와 남화선사, 운문사를 공식 방문하며 양국 불교 교류를 이어갔다. 특히 27일 동화선사에서는 육조 혜능스님의 수행비를 참관한 뒤 한·중 불교 우의를 기념하는 석비 제막식을 봉행했다.

상진스님은 "조사선풍의 요람인 동화선사의 산문을 밟는 것은 태고종도들에게 한국 선불교의 맥박이 시작된 심장을 찾은 것과 같다"며 "만행스님의 청정한 지도 아래 조사선의 직지인심 정신을 현대인들에게 전하고 있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동화선사는 방장 만행스님을 비롯한 200여 명의 대중이 순례단을 맞이하며 최고의 예우를 갖췄다. 이와 함께 태고종 청련사와 동화선사는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향후 교류 확대의 기반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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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연지 환영 행사에 참가한 총무원장 상진스님./제공=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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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화산을 방문한 태고종 성지순례단./제공=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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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과 천호암 방장 계륭스님./제공=태고종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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