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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실 밖 K팝·DMZ·야구장까지…고려대 국제하계대학 2000명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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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6. 07. 0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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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고려대학교 국제하계대학이 세계 각국 학생들의 국제 교류 무대로 꾸려졌다. 미국과 호주, 홍콩, 싱가포르 등 50개국 400여 개 대학에서 온 대학생과 대학원생, 예비 대학생 등 약 2000명이 고려대 국제하계대학에 참가했다.

고려대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국제하계대학' 개회식을 갖고 6주간의 일정으로 운영 중이다. 국제하계대학은 2004년 시작된 고려대의 국제 계절학기 프로그램으로, 해외 학생들이 여름방학 기간 한국에서 수업을 듣고 문화체험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9일 고려대에 따르면 올해 프로그램은 수업과 문화체험을 모두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고려대는 참가자 증가에 맞춰 교육과 문화 프로그램을 일부 개편했다. 신규 교과목으로는 창의산업 창업 입문, 현대 생명과학 입문, 기업가 정신, 한자 입문, 문화·정체성·행동의 이해 등 5개 과목이 추가됐다.

강의실 밖 프로그램도 넓어졌다. 고려대는 K팝에 대한 해외 학생들의 관심을 반영해 SM 유니버스 사옥 투어와 댄스 클래스를 새롭게 마련했다. 이 밖에도 태권도 원데이 클래스, MBC 스튜디오 투어, 프로야구 경기 관람, DMZ 투어 등이 진행된다.

4주 과정 참가자들을 위한 교류 행사도 신설됐다. 고려대는 오는 7월 23일 '페어웰 리셉션'을 열어 학생 간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단순한 계절학기 운영을 넘어, 참가 학생들이 학업과 문화체험을 통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입학식에서는 송상기 고려대 국제처장의 축사와 오리엔테이션, 버디 프로그램 소개가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고려대 응원단과 함께 응원 문화를 체험하고 캠퍼스 투어에도 참여했다.

송상기 고려대 국제처장은 "국제하계대학은 세계 각국 학생들이 학문과 문화를 매개로 교류하는 프로그램"이라며 "고려대는 앞으로도 국제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글로벌 교육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고려대 국제하계대학은 오는 8월 6일 수료식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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