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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그룹형지, 대구에 ‘국산 원단 허브’ 구축…공급망 경쟁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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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7. 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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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원단 조달 전담 거점 본격 가동
대구·경북 섬유업계와 상생 협력 강화
국산화 확대해 K패션 글로벌 경쟁력 ↑
[패션그룹형지] 대구 사무소 개소…국산 소재 수급 전진기지 삼는다_1
패션그룹형지가 선보인 대구 사무소 내부 모습./패션그룹형지
패션그룹형지가 대구에 원단 조달 거점을 마련하며 국산 소재 확대에 속도를 낸다. 고환율과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생산 기반을 강화해 안정적인 소재 수급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K패션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패션그룹형지는 대구 사무소를 정식 개소하고 대구·경북 지역 섬유업계와의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13일 밝혔다. 새 사무소는 그룹 계열사의 국산 원단 조달을 총괄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맡는다.

형지는 대구 사무소를 통해 지역 섬유기업이 생산하는 원단을 발굴하고 계열사 수요와 연결하는 상시 협업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형지글로벌, 형지엘리트, 형지I&C 등 주요 계열사는 현지 업체와의 상담과 계약을 대구 사무소를 중심으로 진행하며 국산 소재 사용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거점 구축은 단순한 지역 사무소 신설을 넘어 공급망 효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의미도 담고 있다. 원단 조달부터 봉제까지 국내에서 연계하는 생산 체계를 강화해 해외 생산 의존도를 낮추고, 환율 변동이나 글로벌 물류 차질 등 외부 변수에 보다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상품 기획부터 생산까지 걸리는 시간을 단축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기대 효과로 꼽힌다.

한편 형지는 그동안 국내 원부자재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며 제품 국산화를 추진해 왔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4년에는 '국산 섬유제품 인증제도' 1호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패션그룹형지 관계자는 "대구 사무소는 국산 소재 활용을 확대하는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지역 섬유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국산 소재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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