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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英 앤 공주 접견…한·영 전략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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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7. 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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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앤 공주/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영국 찰스 3세 국왕의 여동생인 앤 공주(HRH The Princess Royal) 부부를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접견한다.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딸인 앤 공주의 방한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방한 이후 8년 만이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3일부터 15일까지 한국을 방문하는 앤 공주를 청와대에서 만나 양국 간 고위급 교류와 실질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청와대는 "이번 접견을 통해 글로벌 전략 동반자인 한·영 간 고위급 교류, 교역 및 투자, 과학기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과 주요 지역 정세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영국 왕실은 그동안 한국과 꾸준히 교류를 이어왔다. 올해는 영국군이 참전한 한국전쟁 주요 전투인 임진강전투와 가평전투가 발발한 지 75주년이 되는 해다.

앤 공주는 방한 기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리는 추모 행사에 참석해 영국과 영연방 참전 장병들의 희생을 기릴 예정이다.

부산과 울산에서는 해양, 조선, 방위산업 분야의 한·영 협력 사례도 직접 살펴본다. 최근 양국이 안보와 공급망, 첨단산업 협력을 넓히는 가운데 조선·방산 분야 협력 가능성도 주요 일정에 포함된 셈이다.

앤 공주는 주한영국대사관이 개최하는 한·영 리셉션에도 참석한다. 최근 주한영국대사관의 여성 역량강화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된 JYP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엔믹스와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아동 권리 운동을 전개하는 비정부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도 방문한다. 앤 공주는 1970년부터 세이브더칠드런 영국 지부 회장을 맡고 있다.

앤 공주는 아동 권리와 청소년 기후 행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소개받고, 관련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어 동대문디자인플라자를 방문해 런던예술대학교 한국 동문의 지속가능패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를 관람한다. 과학기술 및 관련 분야 여성 리더십을 주제로 한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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