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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전기공고, 일본 나가사키현립고와 국제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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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7. 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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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온라인수업으로 첫 인연
한일 학생, 기후행동 선언문 공동발표
수도공고
수도전기공고 최명호 교장(왼쪽)과 나가사키현립고등학교 호소다 마사토시 교감(오른쪽), 양교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수도전기공고
서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가 일본 나가사키현립 고등학교와 국제교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협력을 확대한다.

13일 수도전기공고에 따르면, 두 학교의 교류는 2020년 온라인 국제공동수업으로 시작됐다. 코로나19로 대면 교류가 어려웠던 시기, 두 학교 학생들은 화상회의와 온라인 프로젝트를 통해 기후위기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공동학습을 이어왔다.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교류는 대면 방식으로 확대됐다. 학생들은 직접 만나 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지속가능한 소비 등을 주제로 국제공동수업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체결한 MOU는 그간의 교류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협약이다. 협약식에서 양교 관계자들은 상호 협력을 약속했고, 학생들은 미래세대를 대표해 공동 실천 의지를 다졌다.

특히 양국 학생들은 '한·일 학생 기후행동 선언문'을 함께 작성해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에너지 절약 실천, 자원순환 생활화, 탄소배출 저감, 지속가능한 소비문화 확산 등을 함께 실천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학생들은 기후위기 대응이 국경을 넘어 함께 풀어야 할 공동 과제라는 데 뜻을 모았다.

양교 학생들은 에너지 절약 실천 프로그램인 '에코통장(Eco Passbook)'도 교환했다. 일상 속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활동을 기록하는 이 프로그램의 실천 결과는 오는 10월 일본에서 열리는 제2차 국제교류에서 발표되고 우수 사례로 공유될 예정이다.

양교는 앞으로 공동 프로젝트, 학생 교류, 기후행동 실천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국제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명호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 교장은 "이번 MOU 체결은 양국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교육협력의 새로운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SDGs를 기반으로 한 국제공동수업을 지속 확대해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활동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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