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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결승전 직후 시상식에서 우승국에게 FIFA 월드컵 트로피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라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일반적으로 팀의 주장이 트로피를 받아 들어올리는 관례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트로피를 건네받을 선수는 메시나 로드리가 될 전망이다. 월드컵 개최국의 정상은 보통 시상식에 참여해 왔으며, 앞서 2018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경우 잔니 인판티노 피파 회장에게 트로피 전달 역할을 맡겼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면에 나서야 하는 성격으로 어떻게든 직접 트로피를 건넬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해 미국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시상식에서도 직접 트로피 전달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월드컵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공동 개최했지만 결승전이 열리는 미국이 사실상 주인공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과 외교적 관계가 좋지 않은 캐나다와 멕시코의 정상은 일단 결승전에 올 예정이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결승전 초청을 받았고, 미국 대통령의 직접적인 초청인 만큼 참석하기로 했다"며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도 함께 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결승전을 치르는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친한 정상 중 한 명이지만 '징크스'를 이유로 결승전에 오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미국과 외교적 관계가 좋지만은 않은 스페인의 페드로 산체스 총리는 결승전을 직접 관람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세계 최강을 가리는 아르헨티나와 스페인의 경기는 전 세계적으로 약 20억명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카타르 대회 우승국인 아르헨티나는 1962년 브라질 이후 처음으로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다. 대회 8골 4어시스트를 기록 중인 메시는 앞선 3·4위전에서 2골을 추가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10골 4어시스트)를 넘어 득점왕 등극과 함께 월드컵 통산 최다 골(현재 음바페·22골) 경신을 노린다.
스페인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이후 16년 만의 정상 탈환에 나선다. 이번 대회 7경기에서 단 1실점만 한 스페인은 역대 최소 실점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종전 우승국의 최소 실점은 1998년 프랑스, 2006년 이탈리아, 2010년 스페인의 2실점이다. 결승전은 한국시간으로 20일 오전 4시에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