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출산휴가 규정 없어 부시장 직무대행
지지의견 90건, 반대 7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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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교토부 하치만시의 가와다 쇼코 시장(35)은 지난 20일부터 출산휴가에 들어갔다. 초선인 가와다 시장은 출산 전후 각각 8주씩 쉬고 오는 11월 초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다. 가와다 시장은 휴가에 앞서 지난 17일 시청 내부 온라인 게시판에 "지방자치단체장의 출산휴가라는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디뎠다"며 "전국적으로 의미 있는 선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9일 지역 축제 참석을 마지막으로 대외 업무를 마쳤다.
그러나 일본 법률에는 시장과 같은 선출직 지방자치단체장의 출산휴가를 명확히 규정한 조항이 없다. 노동기준법상 출산휴가는 일반직 지방공무원에게 적용되지만, 선거로 뽑히는 시장 등 특별직 공무원은 적용 대상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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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가와다 시장이 시정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은 아니다. 그는 휴가 기간에도 일주일에 한 차례가량 온라인 회의에 참석하고 중요 사안은 직접 결정할 예정이다. 급여도 삭감하지 않는다. 출산휴가에 앞서 시 간부들과 주요 현안과 재난 발생 시 대응 절차 등을 협의했다. 가와다 시장은 "시장은 배의 선장과 같다"며 "잠시 자리를 떠나더라도 배에서 내리는 것은 아니다. 시정은 한 사람이 아니라 팀으로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시민 반응은 엇갈렸다. 하치만시에는 "전적으로 찬성한다", "훌륭한 결정"이라는 지지 의견이 약 90건 접수됐다. 반면 "임기 중 자리를 비우는 것은 무책임하다", "출산할 예정이었다면 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부정적 의견도 약 70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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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성 지방자치단체장의 출산은 거의 제도적으로 고려되지 않았다. 일본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시장·구청장·정촌장 가운데 여성 비율은 약 4%에 불과하다. 2010년 일본 광역지자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육아휴직을 했던 유자키 히데히코 전 히로시마현 지사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출산휴가는 당연한 일"이라며 "남성의 육아휴직이 확산했듯 여성 단체장의 출산휴가도 자연스러운 일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25년 성 격차 지수에서 조사 대상 148개국 가운데 118위에 머물렀다. 국회의원과 장관 비율 등을 평가하는 정치 참여 부문 순위는 125위로 더 낮았다.
가와다 시장은 "시장의 출산이 기존 제도에 없었다는 이유로 여성의 출마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며 "이번 사례가 지방자치단체장도 일과 출산을 함께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