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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13일 테헤란에서 출발한 마한 항공편으로 IRGC 관계자 10여 명과 미사일·드론 관련 장비 부품을 예멘으로 수송했다.
해당 항공기는 당초 예멘 수도 사나 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으나, 사우디아라비아의 지원을 받는 예멘 정부군의 공습으로 홍해 연안의 포구 도시 호데이다로 회항해 착륙한 것으로 파악됐다.
예멘 정부의 모아마르 알 이리야니 공보장관과 안보 분석가들은 이번 파견이 후티 반군의 미사일 및 드론 역량을 강화해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 등 주요 국제 해상 수송로를 위협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수송 화물에는 단·중거리 미사일 부품 및 자금 지원용 금 등이 포함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란 외무부와 후티 측은 군사 인력 및 무기 수송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스마엘 바가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해당 항공편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 장례식에 참석했던 후티 측 민간 대표단과 이란에서 치료받은 환자들을 수송하기 위한 목적이었다고 밝혔다. 후티 미디어 관계자 역시 탑승객 전원이 민간인이었으며 무기 자체 개발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해당 항공기가 예멘에 도착한 이후 예멘 내전 및 홍해 정세는 급격히 냉각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항공편이 도착한 지 사흘 만에 후티 측은 사나 공항 폭격에 대한 대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선언했으며, 최근 홍해를 지나던 사우디 유조선 2척을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4년간 이어져 온 사우디아라비아와 후티 간의 휴전 기조가 사실상 종식되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