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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EU와 과학기술·탄소중립 협력 확대…유럽 도시와 실질 교류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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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이진희 기자

승인 : 2026. 07. 2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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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허태정 대전시장, 주한 유럽연합 대사 만나 협력 방안 논의 3
허태정 대전시장(오른쪽)과 우고 아스투토 주한 유럽연합(EU) 대사가 지난 24일 대전시청에서 과학기술·기후환경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대전시가 과학기술과 기후환경 정책을 기반으로 유럽 도시와의 협력 확대에 나섰다. 기존 자매·우호도시 중심의 국제교류를 넘어 첨단산업과 탄소중립, 연구혁신 등 핵심 정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허태정 시장이 지난 24일 대전시청에서 우고 아스투토 주한 유럽연합(EU) 대사를 만나 대전시와 유럽 도시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는 대전시가 추진 중인 첨단산업 육성과 탄소중립, 기후·환경 정책을 비롯해 EU의 디지털 전환, 지속 가능한 발전, 연구혁신 정책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양측은 각 정책의 공통분모를 토대로 향후 협력이 가능한 분야를 모색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과학기술 기업이 밀집해 있다는 점에서 유럽 도시들과 연구개발 및 기술사업화 분야의 협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U가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디지털 전환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대전시의 과학기술 역량을 환경·에너지 정책과 결합할 경우 공동 연구와 기업 교류, 도시정책 공유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단순한 도시 간 친선 교류를 넘어 연구기관과 기업, 대학이 참여하는 실질적인 협력 체계를 만들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유럽 연구기관과 대덕특구 기관 간 공동연구를 비롯해 기후테크 기업 교류, 국제 연구개발 사업 참여 등 구체적인 후속 사업으로 연결돼야 이번 면담의 의미도 커질 수 있다.

대전시는 현재 첨단산업과 인공지능, 탄소중립을 주요 시정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유럽 도시와의 협력 역시 이러한 정책을 해외 도시 및 연구기관과 연계하는 통로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이날 면담에서는 특정 유럽 도시나 협력 기관, 공동사업 일정 등 구체적인 실행계획은 제시되지 않았다. 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초기 단계인 만큼 향후 실무 협의를 통해 협력 대상과 사업 분야를 구체화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허태정 시장은 "EU가 추진하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연구혁신 정책은 대전시의 방향과도 맞닿아 있다"며 "유럽 도시와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확대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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