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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분기 매출 1조3937억원…분기 최대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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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승인 : 2026. 07. 2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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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익 4518억원, 전년비 86%↑…신규 제품 매출 비중 65%
매출원가율 38%로 하락…연매출 5조3000억원 초과 목표
셀트리온 2공장 조형물
셀트리온 2공장.
셀트리온이 신규 고수익 제품의 글로벌 판매 호조와 생산 효율화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셀트리온은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937억원, 영업이익 4518억원으로 확정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영업이익은 86.3% 증가했다. 올 1분기에 세운 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한 분기 만에 다시 경신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보다 7.2%포인트 오른 32.4%를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기존 주력 제품의 판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수익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매출원가율이 낮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판매로 확보한 자금을 후속 제품과 신약 개발에 재투자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이 공개한 2분기 IR 자료에 따르면 트룩시마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30%로 집계됐다. 허쥬마는 일본에서 역대 최고 수준인 78%의 점유율을 올렸다. 고수익 신규 제품 매출은 76% 성장하며 전체 바이오 제품 매출 내 비중을 65%까지 끌어올렸다. 유럽 주요 5개국(EU5)에서 시장점유율 32%를 기록한 램시마SC와 미국 제품인 짐펜트라, 유럽 시장점유율 24%를 기록한 유플라이마 등이 실적 성장세를 이끌었다.

베그젤마의 유럽 시장점유율은 32%로 집계됐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된 아이덴젤트, 앱토즈마, 옴리클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스테키마 등 신규 5종 제품의 합산 분기 매출은 3144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49% 증가한 수치다. 셀트리온은 하반기 신규 제품 매출 비중을 70% 수준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원가율은 올해 2분기 38%로 전년 동기 대비 5.4%포인트, 직전 분기 대비 2.1%포인트 개선됐다. 고수익 신규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과 함께 고원가 재고 소진, 생산 수율 향상이 어우러진 결과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하반기 외형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와 판매관리비 효율화까지 더해지면서 수익성 개선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 성장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손익에 반영하고도 영업이익률은 32.4%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판매로 확보한 현금을 후속 바이오시밀러와 신약 개발에 재투자하고 이를 다시 신규 제품 출시와 매출 성장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셀트리온은 미래 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향후 오크레부스, 코센틱스, 탈츠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키트루다, 다잘렉스 등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해 2030년까지 총 18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여기에 자체 R&D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비만치료제 등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은 연매출 5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을 초과 달성한다는 목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하반기 주요 국가 입찰 물량 공급과 신규 제품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상반기를 웃도는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미국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처방집 등재와 유럽 공공입찰 물량 공급, 신규 제품 판매국 확대 등이 하반기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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