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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가자지구 내 다국적 보안군 배치 승인…트럼프 평화안 이행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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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7. 2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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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모로코 출신 국제안정화군…배치 시기는 미정
MIDEAST-GAZA CITY-DISPLACED PEOPLE
2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내 임시 테트촌 모습./신화 연합
이스라엘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지구 평화안의 일환으로 국제안정화군(International Stabilization Force)의 가자지구 진입을 허용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26일(현지시간) 안보각료회의를 통해 국제안정화군의 가자지구 주둔을 허용하는 법적 근거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미국 방문을 하루 앞두고 이뤄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27일 워싱턴으로 출발해 다음날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국제안정화군은 우간다와 모로코 등 이스라엘의 우방국 출신의 대원 200명으로 구성되며, 이스라엘이 통제하지 않는 지역에 우선 배치될 예정이다.

이들 대원들은 가자지구 투입 전 이스라엘의 개별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세부적인 배치 시기는 미정이다.

지난 10월 미국 주도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 휴전 합의가 이뤄졌다. 이후 발표된 평화 합의안은 인도적 지원 확대·팔레스타인 기술관료 중심 민간 행정 수립·하마스 무장 해제·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 등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그러나 하마스가 무장 해제를 거부고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군사 작전을 계속하며 평화안 이행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영토의 약 64%를 실질적으로 통제하고 있으며, 점령지를 70%까지 확대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가자지구 대부분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시작된 2년 간의 전면전으로 폐허 상태이다.

현재 약 200만 명의 가자지구 주민이 하마스 통제 하에 해안가 임시 거주지에 고립돼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특사인 니콜라이 몰라데노프 평화위원회 특사는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번 이스라엘의 결정은 가자지구의 안정화와 비무장화, 그리고 가자지구 행정관리위원회(NCAG) 중심의 과도 행정부 전환을 위한 핵심적인 조치"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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