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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대 투표 직전 ‘신천지’ 내홍…“위헌 정당 낙인” vs “철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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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6. 07. 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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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환·문정복 "근거 없는 무책임한 폭로…당 윤리위 조사 착수해야"
강득구 "합수본 정황 드러나…침묵이 오히려 해당행위" 반박
"합수본 수사 관망 중…직접 제보·증거 없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아시아투데이 송의주 기자 =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당원 투표를 하루 앞둔 27일, '신천지 세력 개입 의혹'을 둘러싸고 지도부가 정면충돌했다. 의혹 폭로 후보에 대한 중징계 요구와 철저한 진상 규명 주장이 맞붙으며 계파 갈등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친청(친 정청래)계로 분류되는 의원들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천지 개입 주장을 무책임한 폭로로 규정했다. 박규환 최고위원은 "사실 근거도 없는 신천지 개입 주장은 당을 위헌 정당으로 낙인찍는 위험천만한 해당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식 감찰 기구가 즉각 조사에 착수해 근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정복 최고위원 역시 "의혹을 보도한 언론과 문제를 제기한 후보는 즉각 합당한 근거를 발표하라"고 압박했다. 문 최고위원은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은 의혹 부풀리기로 당원들이 자존감을 잃어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강득구 최고위원은 신천지 개입 의혹에 대한 수사와 당내 정화를 요구하며 맞불을 놨다. 강 최고위원은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수사를 언급하며 "구체적인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당에 침투해 민주주의를 왜곡하려는 세력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고가 해당 행위가 아니라 침묵이 해당 행위"라고 반박했다. 황명선 최고위원도 "특정 세력이 당의 의사결정 구조를 왜곡하고 정교분리 원칙을 훼손하는 시도에 맞서야 한다"고 했다.

당 지도부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예의주시하면서도 공식적인 당 차원의 정밀 조사 착수에는 선을 그었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까지 당에 서류나 구두로 접수된 제보나 증거는 없다"며 "최고위 단위에서 신천지 개입 정황에 대해 아직 논의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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