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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과 룰라 대통령은 정상회담 장소인 대통령궁 앞에서 만나자 마자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눴고, 공동언론발표가 끝난 후에도 자연스럽게 서로를 안아주며 호감을 표현했다. 이 때 룰라 대통령이 자리를 떠나려는 이 대통령에게 카메라를 향해 손가락 하트를 하자고 제안했고 이때 이 대통령이 크게 웃으며 분위기가 더욱 화기애애해지기도 했다.
룰라 대통령의 이 대통령에 대한 각별한 마음은 이날 정상회담 전 환영행사에서도 드러났다.
브라질측은 이 대통령이 이날 오전 정상회담이 열리는 아우보라다궁으로 차로 이동할 때 기마 의장대를 양옆에 배치해 호위하는 등 성대한 환영식을 열었다.
정상회담 장소를 룰라 대통령의 집무실 '플라나우투(Planalto) 궁'이 아닌 관저 아오보라다궁으로 정한 것 역시 브라질 측의 격상된 의전이라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공동언론발표에서 "아름다운 아우보라다 궁에서 저와 우리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점에 대해서 참으로 감사드린다"며 "조금 전에 저한테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곳에서 외국 정상을 맞이하는 것은 시진핑 중국 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자크 시라크 전 프랑스 대통령, 그리고 제가 네 번째라고 했는데 참으로 영광으로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또 유년 시절 공장 노동자로 일했던 두 사람의 공통 경험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과 저는 각별한 경험을 공유했고, 대통령의 왼쪽 손가락이 하나 없는 것처럼 저도 어린 시절에 공장에서 일하다가 왼손을 다쳤다"고 말했다.
이어 "왼팔을 다쳐서 현재 장애를 갖고 있지만 이것이 삶이나 또 세상 사람들을 위한 일을 하는 데 장애가 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더 많은 사람을 생각하고, 더욱 압도적인 수의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야 된다는 그 의무감을 언제나 생각하게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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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대통령도 "어려서 고생을 한 사람은 모든 기회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긴다"며 "대통령님과 저는 모두 굉장히 어렵게 자란 환경을 갖고 있고, 그렇기에 국민 한 사람, 학생 한 사람, 노동자 한 사람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룰라 대통령은 "지난 2월 방한 때 우리에게 워낙 특별하게 환대를 해주셨기 때문에, 그 환대에 맞먹는, 적어도 90% 정도의 환대를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궁 방명록에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영원한 우정, 그리고 공동 번영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길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