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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 “레버리지 수요 진정 안되면 추가조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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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6. 07. 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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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첫줄 가운데)이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금융투자협회장 및 주요 증권사·자산운용사, 증권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금융위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관련 수요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위원장은 "이달 말 시행되는 기본예탁금 강화 등 보완방안의 정책효과를 면밀히 점검하겠다"면서 "수요가 충분히 진정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투자요건 추가 상향과 개인별 투자한도 설정 등의 조치도 미리 검토·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LP역할을 하는 주요 증권사(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와 자산운용사(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등 대표들이 참여했다.

정부는 지난 7월 16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관련 보완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신규 상장 및 광고는 발표 즉시 잠정 중단하고, 기본예탁금을 기존 1000만원에서 현금 3000만원으로 강화하는 방안 등이다. 기본예탁금 상향 조치는 이달 31일 조기 시행된다. 또한 최소 매매단위 확대로 당초 일정보다 먼저 시행될 수 있도록 협의중이다.

이 위원장은 시장 운영자인 업계에 리밸런싱 시점 분산과 유동성 공급을 당부했다. 먼저 자산운용업계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리밸런싱이 장 종료 직전에 집중되는 경우, 시장 변동성을 증폭시키는 우려가 있기 때문에 시점을 분산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리밸런싱 시점을 장중으로 앞당길 경우 펀드 수익률의 불확실성이나 추적오차가 확대될 우려도 있을 수 있으나, 종가의 변동성이나 다른 투자자의 예측매매를 축소할 수 있다면 오히려 펀드 수익률의 안정성이 제고되고 운영위험도 경감될 수 있다"며 "자산운용사가 그동안 길러온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안정에 기여해달라"고 설명했다.

유동성 공급 업무를 맡는 증권업계에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유동성이 적정하게 공급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한 종목당 최대 20개 이상의 많은 LP의 참가, LP 간 거래체결 증가, 차익거래 확대 등으로 거래금액이 지나치게 과도해졌다는 것이 시장의 평가"라며 "실시간으로 변동하는 시장에 일률적인 규제를 도입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전문성을 갖춘 업계가 유동성을 스스로 적절히 조절하는 시장 안정 노력이 긴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금융위는 금융시장의 최종 책임자로서 최근 시장의 변동성이 증대되면서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투자자의 기대가 흔들리고 있는 점을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금융시장 안정과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관련 보완방안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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