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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건강’·교보 ‘돌봄’·한화 ‘사이버’… 미래먹거리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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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 정채현 기자

승인 : 2026. 07. 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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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아시아투데이 보험세미나
이해성 삼성화재 헬스케어팀 상무
국민 건강 증진, 진화적 접근 주제 발표
AI 활용한 예방·치료·회복 생태계 강조
최홍근 교보생명 신사업기획팀 파트장
고령화 시대, 고객가치 신사업 주제 발표
종합재산신탁+비생명보험 '시너지' 집중
권택인 한화손해보험 사이버보험부 부장
보상 넘어 기업 사이버 복원력 주제 발표
위험 예측 → 정상화 지원 선순환에 초점
보험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시장 포화로 전통적인 보험료 수익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다. 보험사들은 보험의 역할을 '사후 보장'에서 '예방과 관리'로 확장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서고 있다.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성장정체 보험산업, 신사업 현주소와 금융당국의 지원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제3회 아시아투데이 보험세미나에서는 삼성화재와 교보생명, 한화손보가 각각 헬스케어와 시니어, 사이버보험을 주제로 미래 전략을 발표한다. 각 사의 신사업 방향성을 소개하고 보험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제도 개선 방향도 제안할 예정이다.

삼성화재에서는 이해성 헬스케어팀 상무가 '보험의 다음 성장 곡선: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보험의 진화적 접근'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이 상무는 보험의 미래 경쟁력은 국민의 건강위험을 감소시키는 역량에 있다고 강조한다. 보험이 질병 발생 이후 보험금을 지급하는 역할을 넘어 국민의 건강을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산업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험과 의료, 데이터 융합으로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미국과 일본의 사례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국민 건강관리 운영체계를 구축해 예방부터 치료, 회복까지 연결되는 건강관리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헬스케어 모델 역시 개인별 건강위험 수준에 따른 맞춤형 건강관리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헬스케어 사업 허용 범위의 구체화, 의료·보험·공공·웨어러블 데이터 간 연계·활용, 실증에서 사업화로의 원활한 전환 체계 구축 등 제도적 기반의 중요성도 함께 언급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에서는 최홍근 신사업기획팀 파트장이 '고령화 시대, 보험 그 이상의 고객가치를 위한 신사업 추진'을 주제로 발표한다. 최 파트장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보험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본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생전 자산관리부터 사후 상속·기부까지 아우르는 종합재산신탁 사업을 확대하고,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비(非)생명보험 금융 포트폴리오와 헬스케어·시니어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인구구조와 부의 무게중심이 고령층으로 이동하는 만큼 보험사가 요양사업과 종합재산신탁을 중심으로 신사업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보생명은 요양사업을 시작으로 돌봄과 헬스케어 등 연관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고령층 맞춤형 종합재산신탁을 중심으로 시니어 금융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종합 라이프케어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요양과 종합재산신탁 등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필요성도 함께 제언할 예정이다.

한화손보에서는 권택인 사이버보험부 부장이 '사이버보험, 보상을 넘어 기업의 사이버복원력으로'를 주제로 발표한다. 권 부장은 글로벌 사이버보험 시장 규모가 최근 세 배 성장한 것과 달리 국내 시장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점을 짚을 예정이다.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등 사이버침해 사고는 중소기업의 존폐를 가를 정도의 재무적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이버보험을 통한 실시간 관리가 필수로 떠오르고 있다.

권 부장은 사이버보험이 단순히 사고 이후 손실을 보상하는 상품이 아니라 기업의 사이버 복원력을 높이는 수단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사이버 위험을 예측 및 진단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신속한 대응과 경영 정상화를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져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사이버보험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보험 가입을 유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과 사이버 리스크 데이터 공유, 보험사의 위협 대응 서비스 개발 지원 등의 필요성도 제안할 예정이다.
이선영 기자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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