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관세 25→15% 낮춘 핵심카드
1500억 달러 조선업 협력 본격화
미사일 시험계측선 등 영토 확장
정부간 협력 워싱턴 센터도 가동
|
28일 정부와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지난해 7월 말 타결된 미국과의 관세협상 과정에서 미국 조선산업 재건을 지원하는 마스가 구상을 제안했다. 미국 내 조선소 현대화와 신규 투자, 공급망 재구축, 인력 양성,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등을 아우르는 1500억 달러 규모의 협력 패키지로, 한국에 대한 미국의 상호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합의를 끌어내는 핵심 카드가 됐다.
지난 1년간 마스가는 선언적 구상에서 개별 기업의 계약과 투자로 외연을 넓혔다. 한화가 인수한 한화필리조선소는 최근 미국 미사일방어청의 해상 미사일 시험계측선 건조 사업 수행자로 선정됐다.
미국 국가안보와 직결된 특수목적선 시장에 한국계 조선소가 진입했다는 점에서 마스가의 실질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HD현대도 미국 현지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잉걸스와 조선소 생산성 향상 및 디지털화, 군수지원함 분야 협력에 나선 데 이어 에디슨슈에스트오프쇼어와는 미국 내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공동 건조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 투자회사 서버러스캐피털,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현지 조선소 인수·현대화를 겨냥한 공동 투자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정부 간 협력 체계도 갖춰졌다. 산업통상부는 지난 23일 워싱턴에서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를 개소했다. 양국 정부와 기업·기관은 이날 '팀 코리아' 구축과 공급망, 인력, 기술개발 등 4개 분야에서 총 15건의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한편 마스가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미국 제조업 부활 전략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제너럴모터스(GM) 시험장을 찾아 집권 2기 18개월간의 경제 성과를 홍보하면서 관세 정책이 미국 제조업과 일자리를 되살렸다고 거듭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