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입금 감축 및 금융비용 부담 완화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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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SK디앤디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기존 주주에게 보유 지분에 따라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발행 예정 주식 수는 보통주 4468만1000주다. 예상 발행가는 주당 3060원으로, 모집 예정 금액은 총 1367억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하반기 유동성 부담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장기적인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조달 자금을 활용해 차입금을 줄이고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는 한편,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확보 자금은 차입금 상환과 군포 트리아츠 사업 관련 우발채무 대응에 투입된다. 우선 620억원은 오는 10월 만기가 도래하는 사모사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한 군포 트리아츠 사업은 수분양자 중도금 대출과 추가 사업비 등 3305억원 규모의 자금 투입이 필요한 상황으로, 공동투자사와 주주사 대여금을 통해 1505억원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SK디앤디 부담분은 753억원이다.
앞서 SK디앤디는 지난 13일 공정공시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장기화된 부동산 시장 침체와 자금조달 환경 악화에 대응해 자산 매각과 유동화를 추진하는 동시에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으로 재무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회사 측은 기업설명회를 통해 서초L프로젝트와 공덕역 주상복합 사업은 공동투자 리츠·PFV 방식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했고, 남양주 진접 부지와 신사동 오피스는 매각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외부 변동성에 취약한 부동산 사업 환경 속에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유상증자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 중 하나로, 이와 더불어 포트폴리오 조정 및 비용구조 개편을 통해 기업 및 주주 가치를 제고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구주주 청약은 오는 10월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며, 최종 발행가는 청약 전일 제3거래일인 10월 6일 확정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9월 2일이다. 미청약 실권주와 단수주는 추가 일반공모 없이 전량 미발행 처리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유상증자 결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SK디앤디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장중 전날 종가 5540원 대비 29.78% 떨어진 3890원에 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