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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임박한 아내, 콘텐츠로 소비”…김기혁 출연 ‘만리장성규’ 비판 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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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7. 2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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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혁
/장성규 유튜브
방송인 장성규의 유튜브 채널 '만리장성규'에 출연한 김기혁 아나운서가 출산 예정일을 앞둔 아내를 두고 베트남 여행에 동행한 콘텐츠가 공개되며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공개된 '만리장성규'의 베트남 푸꾸옥 여행 영상에는 김기혁이 함께 출연했다. 영상에서 장성규는 김기혁에게 "예정일이 7월 9일 아니냐", "여행 중 아이가 태어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김기혁은 "지난주 병원에서 의사가 '언제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시기'라고 했다"며 "진통이 몇 퍼센트인지 일단 물어보고 40%부터 가겠다"고 답했다. 이후 출연진은 해당 상황을 두고 농담을 이어갔다.

이들은 현지 마트에서 만난 한국인 부부에게도 "다음 주 출산을 앞둔 아내를 두고 남편이 해외에 왔다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부부는 "왜 그런 선택을 하느냐", "동료들이 안 가도 된다고 했다면 가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미 마음이 상한 상태라면 뭘 해도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기혁은 "일인데 안 올 수는 없잖아요. 예를 들어 출장이 잡혔는데 다음 주가 출산 예정이라면 가실 거예요, 안 가실 거예요?"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부부 중 남편은 "동료들이 출장을 안 가도 된다고 한 상황이라면 (안 갈 것 같다)"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 장성규와 전민기는 "사실 우리도 안 와도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영상 공개 이후 온라인에서는 출산을 앞둔 배우자를 두고 해외 촬영에 참여한 점과 이를 예능 소재로 소비한 방식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비판이 이어졌다.

유튜브 댓글에는 "안 와도 된다고 했는데 굳이 간 것 아니냐", "출산과 진통을 너무 가볍게 이야기했다", "만삭인 아내를 두고 해외에 간 점이 이해되지 않는다", "콘텐츠 소재로 소비한 것이 부적절했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또 "친구라면 말렸어야 하는 것 아니냐", "출산을 앞둔 상황을 지나치게 가볍게 다뤘다", "아내가 안쓰럽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장성규가 김기혁에게 "지금 약간 미혼모의 마음일까요?"라고 말한 것 역시 온라인에서 가볍고 부적절한 표현이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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