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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칠레, 韓 가능성 먼저 알아보고 손 내밀어준 고마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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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7. 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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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동과 인사하는 이재명 대통령 부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서 화동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칠레를 공식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칠레는 전 세계가 대한민국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던 시절에 우리의 가능성을 먼저 알아보고 손을 내밀어준 고마운 나라"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칠레 산티아고 공식 방문 첫 일정으로 동포간담회를 주재하고 "칠레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듬해인 1949년에 중남미 국가 중에서 제일 처음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해 줬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 파트너이기도 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칠레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듬해인 1949년에 중남미 국가 중에서 제일 처음으로 대한민국 정부를 승인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FTA 파트너이기도 하다. 한·칠레 FTA를 위해 1999년 협상이 시작됐고5년 후인 2004년 한국 첫 FTA가 발효됐다.

이 대통령은 "칠레 동포 사회의 역사는 새로운 가능성을 믿고 스스로의 길을 개척하는 도전의 역사라고 알고 있다"며 "1970년대 초에 화훼 기술을 가진 6명의 동포가 칠레에 첫 발을 내디뎠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뜻깊은 사실은 이런 빛나는 성취가 동포 사회가 보여주는 깊은 연대와 신뢰에 기초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우리 동포들은 대지진과 사회적 혼란 속에서도 더 큰 피해를 입은 칠레 이웃들을 위해 성금을 모으고 복구에 힘을 보태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세기 넘는 오랜 세월 동안 서로의 손을 놓지 않으며 부단한 노력과 헌신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온 동포 여러분이 참으로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 날부터 시행되는 재외동포 금융위임장 전자문서 서비스를 소개하며 "동포 여러분의 안전과 권익을 지키고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동포 정책과 영사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동포 여러분이 겪는 불편은 결코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대한민국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세계 어디에 계시든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돼서 외국에서도 고국의 따뜻한 배려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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