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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의 숲과 바람의 노래… 강원도 8월의 명소 횡성 ‘청태·태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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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김철수 기자

승인 : 2026. 07. 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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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태산 자연휴양림
청태산 자연휴양림 모습./강원도
2_태기산 생태탐방로 1_전용봉
태기산 생태탐방로 모습./강원도
강원도가 8월의 지질·생태명소로 횡성군의 '청태·태기산'을 선정했다.

청태산(해발 1194m)과 태기산(1261m)은 한여름에도 서늘하고 청정한 산림 생태계와 능선을 따라 장관을 이루는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풍력발전단지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국가생태관광지역이다.

특히 환경부 기준 '생태자연도 1등급'으로 지정될 만큼 울창한 원림과 높은 생물다양성을 지닌 생태계의 보고다. 수령이 오래된 주목군락을 비롯해 신우대, 물푸레나무 등 다양한 산림 식생이 원형 그대로 보전되어 있다. 또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을 포함해 하늘다람쥐, 복주머니란 등 총 15종에 달하는 희귀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청태·태기산을 찾은 탐방객들은 조성된 국가생태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친환경 에너지, 숨겨진 역사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탐방로는 △청정체험길 △태기왕전설길 △낙수대계곡길 △산철쭉길 등 총 4개 테마 코스로 다채롭게 구성됐다. 탐방로를 따라 거닐다 보면 거대한 풍력발전기 아래 펼쳐지는 이국적인 풍경과 태기산 정상의 탁 트인 전망, 낙수대 전망데크 등을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여기에 삼한시대 진한의 마지막 수장으로 알려진 태기왕이 신라군에 맞서 성을 쌓고 끝까지 항전했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는 태기산성 유적과 관련 지명들이 오늘날까지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탐방로 인근에는 산림치유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국립횡성숲체원, 국립청태산자연휴양림, 횡성호수길 등이 인접해 있어 산림휴양과 생태체험을 한데 묶은 일정 계획이 가능하다.

특히 다음 달 14일부터 16일까지 둔내면 일원에서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가 함께 열려 여름철 횡성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풍성한 먹거리와 신나는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도 관계자는 "횡성 청태·태기산은 울창한 산림 생태계와 친환경 풍력발전단지, 그리고 태기왕의 전설이 흐르는 역사 문화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강원도의 대표 생태관광지이다"라며, "여름 휴가지로 시원한 산림 속 생태탐방로를 걸으며 자연과 사람이 건강하게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의 참된 매력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서울에서 청태·태기산을 가려면 서울역에서 KTX를 탑승한 뒤 둔내역에서 내려 택시를 15분 가량(10km 거리) 타면 된다. 둔내역에서 택시를 대절하거나 왕복 예약해 두는 것이 시간절약에 유리하다. 동서울터미널에서 둔내행 농어촌버스를 이용해도 된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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